최대 2,000마력까지 발휘
람보르기니 최초의 전기차
포르쉐 압도 가능할까?

람보르기니의 브랜드 역사상 최초의 전기차 란자도르. 포르쉐 타이칸과 비슷한 크기의 2열 전기 슈퍼카다. 당초 예정 출시 시기는 2028년이었으나 람보르기니 측에서 이를 1년 연기했다. 연기의 이유는 전기차 시장의 수요 변화로 전해진다. 람보르기니 측은 이에 대해, 2029년도 전혀 늦는 것이 아니라며 출시 연기에 대해 당위성을 부여했다.
란자도르는 람보르기니가 출시하는 첫 번째 전기차 모델이다. 람보르기니의 고성능 모델들과 우르스의 중간 격인 실루엣이 특징이다. 람보르기니는 이 모델을 통해 엔트리 모델, 테메라리오를 뛰어넘는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한다는데, 어떤 차인지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람보르기니 최초의 EV
출시 1년 연기됐다
란자도르는 람보르기니가 처음으로 출시하는 전기차 모델이자, 전기 스포츠 쿠페 기반 크로스오버 그랜드 투어러이다. 람보르기니의 고성능 모델과 같은 차체 실루엣이지만, 크로스오버 차량의 특징인 높은 전고를 지녔다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우르스와 스포츠카 모델들의 중간자 격인 포지션에 위치하며, 특유의 매력을 뽐낸다.
공개 당시, 람보르기니는 이 모델이 람보르기니에 테메라리오를 뛰어넘는 실적을 가져다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그러나 전기차 시장의 수요 둔화가 장기화하자, 람보르기니 측은 기존의 출시 예정일이던 2028년에서 1년 늦은 2029년으로 출시 예정일을 연기했다.
최대 2,000마력
충전까지 빠르다
람보르기니의 자신감은 란자도르의 성능에 있다. 란자도르는 전·후륜에 각각 전기 모터를 탑재한 사륜구동 시스템을 적용하며, 기본 출력만 1,341마력(1,000kW)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부스트 모드’가 적용되면 최대 2,000마력이라는 이례적인 수준의 퍼포먼스를 제공한다.
충전 기술 역시 기대를 모은다. 란자도르는 980V 초고전압 아키텍처를 적용해 기존 전기차 대비 빠른 충전 속도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는 포르쉐 타이칸, 리막 네베라와 같은 고성능 전기차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수준이다. 이로 인해 전기차의 단점으로 지적되던 충전 속도 문제를 극복할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설득이 과제
신선함인가 이질감인가
란자도르의 경쟁력에도 불구하고, 우려되는 점이 있다. 란자도르의 실루엣이 이질적으로 다가올 수 있다. 또한, 기존 소비자들에게 고성능 내연기관 차량이 제공하는 특유의 감성이 아닌, 전기 크로스오버 그랜드 투어러 차량을 구매할 당위성을 제시해야 한다. 이를 해결할 수 있다면, 람보르기니 측의 장담대로 뛰어난 성적을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다만 전기차 시장이 빠르게 변하고 있는 만큼, 2029년까지 란자도르의 경쟁력이 유지될지는 지켜봐야 할 문제다. 테슬라, 포르쉐 등 강력한 경쟁자들이 있는 만큼, 람보르기니가 ‘슈퍼 전기차’ 시장에서 어떤 입지를 다질지 관심이 집중된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