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6km 가는 괴물 SUV 공개
아이토 플래그십 SUV M8
중국 자동차 기술 총망라 했다

중국 스마트 모빌리티 브랜드 아이토(AITO)가 자사의 대형 SUV 라인업에 새로운 플래그십을 추가했다. 이름은 ‘M8’. 연장형 전기차(EREV) 구동계를 채택한 것이 특징이며, 브랜드는 이 모델을 두고 “스마트 패밀리 플래그십 SUV”라고 자처했다. 화려한 수식어만큼이나 소비자들의 반응도 뜨겁다. 사전 계약 개시 12시간 만에 2만 8천 대를 돌파했고, 공개 이후 누적 사전 계약은 7만 대를 넘어섰다.
이 차의 가장 두드러진 강점은 단연 주행거리다. 전기와 내연기관의 장점을 융합한 시스템 덕분에 완전 충전 및 가득 주유 시 최대 1,526km까지 달릴 수 있다. 이는 기존 EREV나 PHEV 차량을 뛰어넘는 수준으로, 장거리 주행에 대한 불안을 거의 완전히 해소한 셈이다.
1,500km 넘겼다
괴물급 EREV
아이토 M8 EREV의 파워트레인은 1.5L 터보 가솔린 엔진이 발전기 역할을 수행하며, 앞·뒤축에 각각 전기모터를 장착해 사륜구동을 구현한다. 전면 모터는 165kW, 후면 모터는 227kW 출력을 발휘해 시스템 합산 출력은 약 304마력 수준이다. 여기에 최고 속도는 시속 200km까지 허용된다.
흥미로운 점은 배터리 구성이다. M8은 CATL이 공급하는 리튬 인산철(LFP)과 삼원계 리튬 배터리(NCM) 두 가지를 모두 제공한다. LFP는 51.975kWh 용량으로 1회 충전 시 310km의 순수 전기 주행이 가능하고, NCM은 36.019kWh 용량에 201km 주행이 가능하다.
800V 고전압 충전 시스템도 탑재되어 있어, 급속 충전 시 단 5분 만에 약 150km 주행거리를 보충할 수 있다. 또한, “자이언트 웨일(Giant Whale)”이라 불리는 배터리 구조를 통해 전장 하네스를 80% 줄이고, 배터리 팩 두께도 16.4% 얇게 설계해 공간 효율성을 높였다.
고급감과 첨단기술
두 마리 토끼 잡는다
차체 크기부터 실내 구성까지, 아이토 M8은 이름 그대로 ‘플래그십’다운 면모를 갖췄다. 전장은 5,190mm, 휠베이스는 3,105mm에 달해 대형 SUV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5인승과 6인승 구성을 모두 제공한다.
안전 및 자율주행 기술도 빠짐없이 채웠다. 192라인 라이다, 7개의 밀리미터파 레이더, 11개의 HD 카메라 등을 탑재한 Huawei ADS 3.0 주행 보조 시스템이 기본 장착된다. 차량 주변의 차량, 보행자, 특수 형태의 장애물까지 실시간으로 인식해 수준 높은 자율주행 지원이 가능하다.
아이토 M8은 EREV 차량임에도 EV를 뛰어넘는 주행거리와 하이테크 기술을 모두 품은 차량이다. 출시가는 약 4,000만~1억 2,000만 원대로 형성됐으며, 정식 출시는 오는 4월로 예정되어 있다. 이 차량이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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