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 시장 수요 둔화
선택지 줄고 가격 올라
레이 판매량 매년 늘어
과거 불경기에 실적 호조를 보이던 경차 시장이 고금리 및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국내 경차 판매량은 6만 9,744대로 전년 대비 약 3% 감소했다.
2012년 연간 20만 대 규모 경차 시장이 위축된 주요 원인으로는 선택지가 줄어든 점이 꼽힌다.
쉐보레 스파크가 단종되면서 현행 시판 경차 모델은 현대차그룹의 모닝, 레이, 캐스퍼가 전부이다. 경형 SUV 캐스퍼와 모닝이 상품성과 가격을 함께 끌어올린 것도 소비심리 위축을 부추겼다는 관측이 나온다.
5년에 걸쳐 2배 성장
올해 TOP10 진입 유력
쪼그라드는 경차 시장에서 박스형 차체로 인기몰이에 성공한 레이는 7년 연속 판매 성장을 기록했다.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에 따르면, 기아 레이는 올해 1~7월 내수시장에서 지난해 동기 대비 12.6% 증가한 2만 9,399대가 판매됐다.
레이는 2017년 1차 페이스리프트 이후 연간 2만 521대의 판매량을 기록했고, 2018년 2만 7,021대, 2019년 2만 7,831대, 2020년 2만 8,530대, 2021년 3만 5,956대, 2022년 4만 4,566대 등 갈수록 실적이 늘고 있다. 올해 7월까지 페이스를 고려하면 출시 이후 처음으로 전체 판매량 순위 10위권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12년간 풀체인지 없지만
거주성으로 꾸준한 인기
박스형 전륜구동 경차인 레이는 2011년 출시 이후 풀체인지 없이 12년간 2번의 페이스리프트를 진행했다. 국내 자동차 시장 특성상 신차 출시 이후 제품 주기가 진행됨에 따라 판매량은 자연스레 줄어들지만, 레이는 넓은 실내 공간과 높은 활용도를 바탕으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1.0 가솔린 단일 파워트레인의 부족한 동력 성능과 극심한 노면 소음 및 풍절음 등 단점은 뚜렷하다. 하지만 호불호 없는 외관과 동급 최고 수준의 거주성만으로 경쟁력을 확보했고, 1인승 밴 모델은 생계형 자영업자들과 캠핑족에게 가성비 선택지로 매우 적합하다.
2천만 원대 레이 EV 출시
LFP 탑재하여 210km 달린다
기아는 5년 전에 단종됐던 레이 EV를 내달 다시 선보일 계획이다. 16.4kWh 배터리를 탑재했던 기존 모델은 91km라는 초라한 주행거리 성능과 4,500만 원의 높은 가격으로 경쟁력이 전혀 없는 수준이었다. 신형 레이 EV에는 중국 CATL이 공급하는 35.4kWh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탑재하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
레이 EV의 환경부 인증 주행가능거리(상온)는 복합 210km(도심 238·고속 176)이며, 미국 보그워너의 통합 구동 모듈을 탑재하여 최고 출력 87마력을 발휘한다. 레이 EV는 일반 승용 모델 외에 1인승 및 2인승 밴으로도 출시될 예정이며, 보조금을 포함한 예상 가격은 2천만 원대이다.
댓글1
캐스퍼 선전에 뭉가 나오고 부터 재섭서서 캐스터 관심 끊음 광고인물도 잘 선택을해야지 어찌 그런 자가 기업유치 어쩌구 선전에 나오게하다나 .... 당시 광주 어쩌구저쩌구하며 선전했던거 같은데.... 캐스퍼 타는 사람들 보면 괜히 미워지고 불쌍하게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