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이지 않는 ICCU 결함
언제까지 무상 수리만 하나
결국 차주들 불만 폭주했다
현대, 기아의 주력 전기차 모델의 ICCU 결함 문제가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다. 문제가 발생 시 전원 공급 장치 점검 경고등이 작동하면서 출력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고속도로 주행 중 속도가 줄어들면서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조속한 조치가 필요하다.
현대차와 기아는 작년부터 무상 수리를 진행하고 있으나 관련 사례는 줄어들지 않고 있다. 무상 수리가 아닌 리콜을 진행해 제대로 문제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이유다. 반복되는 무상 수리에 소비자들의 우려도 컸다.
무상 수리 진행했지만
동일 문제 다시 발생해
업계에 따르면 1월부터 2월 19일까지 한국교통안전공단 자동차 리콜센터에 ICCU 관련 신고 사례는 26건에 달했다. 그중 아이오닉 5가 12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아이오닉 6 10건, 기아 EV6 3건, 제네시스 GV60 1건의 사례가 접수되었다.
지난 8일 기아는 레이 EV 3,787대를 대상으로 ICCU 내부 과전류 발생 가능성에 따라 무상 수리를 진행하기로 발표했다. 해당 문제를 호소하는 전기차 소유자들이 빠르게 늘어나고 있다. 더 큰 문제는 수리가 진행된 이후에도 동일한 문제가 다시 발생하는 사례 역시 늘고 있다는 점이다.
해외에서도 논란됐다
대규모 리콜로 이어질까
현대차와 기아가 ICCU 문제의 원인을 못 찾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해당 문제는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발생하며 빠르게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미국 소셜 웹사이트 레딧(Reddit)에서 사용자들이 모은 자료에 따르면 짧게는 400km 주행에 해당 사례가 발생하기도 했다. 다른 이들은 평균적으로 2~3만km 사이를 주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 도로교통안전국은 현지 사례를 참고해 관련 조사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차 그룹의 대부분의 전기차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현상이기에 결함이 파악될 경우 대규모 리콜로 이어질 수 있다. 국내 소비자들도 더 이상 기간이 정해진 무상 수리로 끝낼 것이 아니라 리콜을 진행해야 한다며 제조사와 국토교통부에 요구하고 나섰다.
전력 분배 역할하는 ICCU
날 선 반응 보인 네티즌들
ICCU는 탑재된 고전압 배터리와 12V 저전압 배터리 모두 충전이 가능하게 전력을 분배하는 역할을 한다. ICCU를 활용해 차량 내, 외부로 전원 공급이 가능한 V2L 기능이 작동하기 때문에 ICCU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 다양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한편 이를 본 네티즌들은 ‘불안해서 전기차 타겠나’, ‘ICCU 터졌다는 사람이 꾸준히 늘고 있다’, ‘원인을 못 찾고 있는 것 아니냐’, ‘리콜 조치가 필요하다’, ‘안전에 직결된 문제인데 대처가 안일하다’, ‘또 미국에서 먼저 리콜해야 따라서 리콜되나’, ‘전기차 차주는 실험 대상이냐’, ‘이것도 부족함인가’ 등의 날 선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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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현기아 국내용 더 신경써줘라 이러다 니네도 밥줄 뺏겨야 정신차리지 언제까지 자국민 호구로보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