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토레스 EVX
밴 출시 움직임 포착
차원 다른 가성비 기대
가성비 좋은 전기차를 꼽아보라면 토레스 EVX를 빼놓으면 섭하다. 작년 출시된 해당 모델은 사전 계약 가격보다 200만 원 저렴하게 출시된 데 이어 최근 또다시 200만 원의 가격 인하가 이뤄졌다. 올해 들어 국고 보조금이 대폭 줄어들자 실구매가 인상 최소화 차원에서 이 같은 결정을 한 것이다.
해당 전기차의 시작 가격은 세제 혜택 적용 기준 4,550만 원이다. 여기에 국고, 지자체 보조금을 포함하면 서울시 기준 3,988만 원에 구매할 수 있다. 그런데 머지않아 실구매가 2천만 원대의 가격이 기대되는 토레스 EVX 파생형 모델이 출시될 전망이다.
올 상반기 중 출시 예상
적재 공간은 어느 정도?
13일 환경부 자동차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KENCIS)에 따르면 KGM은 토레스 EVX 밴 모델의 인증을 마쳤다. 현재 보조금 신청 단계에 있으며, 올 상반기 중으로 출시가 이뤄질 전망이다. 이번 신차는 토레스 EVX와 토레스 밴을 합친 전기 상용차다. 2열 좌석을 탈거한 2인승 구성으로 적재 공간을 극대화한 것이 특징이다.
앞서 작년 9월 출시된 토레스 밴과 비슷한 활용도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모델은 최대 1,843L의 적재 공간에 300kg 중량의 화물을 실을 수 있다. 1열 탑승 공간과 적재 공간 사이에는 안전과 후방 시야를 확보해 줄 리어 뷰 윈도우 파티션과 세이프티 바가 설치돼 있다.
최대 411km 주행 가능
한동안 시장 독점할 듯
인증 정보에 따르면 완충 시 주행 가능 거리는 현행 승용 모델보다 소폭 감소했다. 18인치 휠 사양은 복합 411km, 20인치는 400km를 달릴 수 있다. 승용 모델은 각각 433km, 405km다. 밴의 공차 중량이 더 가벼움에도 주행 가능 거리가 감소한 이유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으나 큰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듯하다.
현재 국내 시장에는 토레스 EVX 밴과 경쟁할 모델이 없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전기 밴 중 중형 세그먼트가 없으며, 기아 레이 EV 밴은 경형이다. 넓은 적재 공간은 각종 배송 사업은 물론 차박 캠핑용으로도 활용도가 높다. 아무리 차박 마니아라고 해도 굳이 밴을 살 이유가 있을까 싶겠지만 보조금을 고려하면 결코 무시할 수 없는 메리트를 자랑한다.
실구매가 2천 가능?
자동차세도 저렴해
토레스 EVX 밴은 전기 화물차로 분류돼 전기 승용차보다 많은 보조금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현대차 포터 일렉트릭을 예로 들면 국고+지자체 보조금이 서울시 기준 1,431만 원에 달한다. 물론 적재 용량이나 배터리 종류, 주행 가능 거리 등 변수가 다양한 만큼 정확한 액수를 짐작하기는 어렵다.
하지만 토레스 밴은 트림별 시작 가격이 승용 모델보다 170만~241만 원 저렴하다. 토레스 EVX 밴 역시 비슷한 수준의 가격 차이가 예상된다. 이러한 부분을 고려하면 지역에 따라 실구매가 2천만 원대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소형 화물차로 등록되는 만큼 연간 2만 8,500원으로 전기 승용차(13만 원)보다 대폭 절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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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국산 베터리 넣고 불나는 것 보다 낳다
국산 뻿터리 넣고 불나는 것 보다 낳다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게 주행거리인데 주행거리 줄어드는것은 큰 문제가 안된다니.. 기자가 새대가리인가?
베터리는 중국산 이라고 왜 안적어놔요? 그게 핵심인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