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K8 페이스리프트
야간 주행 모습 포착돼
수평형 DRL 적용된다
올해 출시를 앞둔 기아 신차들 가운데 K8 페이스리프트 모델에 몰리는 기대가 상당하다. 그랜저의 네임 밸류가 워낙 막강한 탓에 힘을 제대로 못 써온 만큼 더욱 과감한 변화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특히 전면부의 환골탈태가 예정됐는데, 현대차의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와 유사한 수평형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된다고 한다. 최근 조명을 밝히고 주행하는 신형 K8 프로토타입의 모습이 포착돼 화제다.
예상도와 유사한 모습
노출된 DRL은 일부분
자동차 전문 크리에이터 숏카(Shorts Car)는 야간 주행 테스트 중인 K8 페이스리프트 프로토타입의 사진을 지난 4일 게재했다. 그동안 신형 K8 테스트 차량이 여러 번 포착됐고 이를 기반으로 한 예상도도 다양하게 제작돼 왔다. 세로형으로 바뀐 헤드램프 박스와 수평형 DRL로 추정되는 부품의 존재가 확인됐지만 점등된 모습이 포착된 건 이번이 최초다.
여전히 두꺼운 위장막에 둘러싸여 있으며, 보닛과 앞 범퍼 사이 틈으로 새어 나오는 불빛이 눈길을 끈다. 외부로 노출된 조명은 중앙 일부분에 불과하지만 나머지는 위장막에 가려진 것으로 추정된다. 신형 K8에 적용된 수평형 DRL은 헤드램프 사이를 가득 채울 정도로 길 것이라는 예측에 무게가 실린다.
후면 변화는 소소할 듯
머플러 팁 사라질까?
후면부는 현행 모델에서 긍정적 반응이 주를 이뤘던 만큼 소소한 변화만 거칠 전망이다. 테일램프 미등 그래픽은 K5처럼 일자 형태를 벗어나 중간 부분이 일부 끊길 것으로 보인다. 삼각형의 상하 반전 패턴이 이어져 ‘절취선’으로 불리던 부분은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의 적용으로 한결 깔끔한 느낌을 준다.
뒤 범퍼는 후방 장애물 센서 위치가 상단으로 옮겨졌으며, 위장막 윤곽선 형태로 보아 하단부가 수평을 이룬다. 머플러 팁 형태의 장식은 친환경 트렌드에 따라 삭제되거나 그 형태만 남긴 채 수도꼭지형 머플러가 적용될 가능성이 크다. 휠 역시 기아의 최신 디자인 기조를 반영해 큰 변화를 거친다.
독특한 신규 휠 디자인
올해 8월 양산 가능성
그동안 포착된 신규 휠은 4스포크, 3스포크 등 2가지로 모두 최대 크기인 19인치로 추정된다. 3스포크처럼 보이는 휠은 자세히 살펴보면 여섯 방향을 향하는 멀티 스포크 형상이다. 스포크마다 블랙 하이그로시 및 전면 가공 등으로 마감을 달리해 역동적이다. 4스포크 휠은 X자 디자인을 기반으로 하지만 전면 가공된 부분이 비대칭을 이뤄 독특한 느낌을 준다.
실내는 최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인 ccNC의 적용과 함께 베젤을 줄인 파노라믹 디스플레이 적용이 예상된다. 인체 공학적인 위치로 솟아 있었던 전자식 변속 다이얼 부근은 평평하게 마감되고 컵홀더 커버가 추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트레인은 기존 구성을 유지하되 하이브리드 모델의 출력, 효율 개선이 기대된다. 업계에 따르면 신형 K8은 오는 8월 양산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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