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의 캐딜락을 만든
과거의 콘셉트카 3종
럭셔리함 갖춘 디자인
제네럴 모터스의 산하 프리미엄 브랜드 캐딜락, 미국에서 링컨과 함께 럭셔리 브랜드를 대표하는 양대 산맥으로 자리했다. 1901년 설립된 캐딜락은 고사양 퍼포먼스를 고집하며, 특별한 차를 만들어냈다. 뛰어난 기술뿐 아니라 과감한 디자인은 곧 캐딜락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미국 자동차 산업을 대표하는 캐딜락의 정체성을 유지하기까지 과거에서부터 콘셉트카 모델을 기반으로 자신들의 디자인을 발전 시켜왔다. 그렇게 만들어진 지금 봐도 어색하지 않은 캐딜락의 대표 콘셉트카 3종을 소개한다.
1980 캐딜락 보야지 콘셉트
미래지향적 디자인 돋보여
첫 번째는 1988년 선보인 캐딜락 보야지(Voyag) 모델이다. 1980년대 초반까지 캐딜락은 럭셔리한 외관 디자인을 갖추긴 했으나 투박하다는 비판을 샀다. 당시 꼬리표처럼 자리 잡은 디자인에 대한 비판을 떨쳐내기 위해 캐딜락은 새로운 디자인 언어를 고안해 내기 위해 안간힘을 썼다. 그렇게 나온 보야지는 미래지향적인 디자인으로 새로운 디자인 방향을 제시했다.
외관을 살펴보면 공기역학적 기술을 고려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평평한 플랫 페이스 휠이 적용되었고, 휠 일부는 차체에 가려져 매끄러운 모습을 연출했다. 부드러운 곡선을 그리는 보닛과 아치 형태의 루프 라인 등 에어로 다이내믹에 입각한 구성이 돋보인다. 디자인뿐 아니라 탑재된 기능도 당시 최첨단을 자랑했다. 듀얼 스크린 내비게이션과 후방카메라, 음성지원 등의 기능이 들어갔다. 사륜구동 시스템은 컴퓨터로 통제되어 상황에 따라 전륜과 후륜 구동이 자동으로 전환된다.
2003 캐딜락 식스틴 콘셉트
최고 출력 1,014마력 발휘
다음은 2003년 공개된 캐딜락 식스틴이다. 1930년대 캐딜락 V16을 참조해 만들어진 차량이다. 대형 세단 콘셉트카로 13.6리터 V16 엔진이 탑재됐으며, 최고 출력 1,014마력과 최대 토크 138.3kgf.m의 성능을 발휘한다. 식스틴 디자인의 독특한 특징은 측면 필러가 없다는 점이다. 거대한 크기와 대비되는 매끄러운 측면부 디자인이 적용되었다.
차체 크기는 전장 5,672mm, 전폭 2,029mm, 전고 1,392mm, 휠베이스 3,556mm이며, 공차중량은 2,270kg이다. 식스틴은 비록 양산 단계까지 나아가진 못 했지만, 1930년대 생산된 V16의 정신적 후속작으로, 캐딜락 디자인의 기점 역할을 했다. 이후 2008년 캐딜락 CTS에서 디자인을 반영하기도 했다. 사다리꼴의 그릴 형태와 곡선의 보닛 라인, 수직이 강조된 분할된 램프 디자인 등의 요소를 이어갔다.
2011 캐딜락 시엘 콘셉트
캐딜락의 기술력 집대성해
마지막은 2011년 공개된 캐딜락 시엘이다. 캐딜락이 과거의 주력 모델을 기념해 제작한 4인승의 초호화 컨버터블이다. 시엘은 불어로 구름이라는 뜻으로, 캐딜락의 디자인 예술성과 첨단 기술을 집약해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했다고 평가받고 있다. 브랜드 내부적으로도 한 단계 성장하는 등 이후 생산되는 모델에 이정표 역할을 했다.
길고 각진 차체는 1960년대 미국의 클래식카와 닮았지만, 코치 도어 방식으로 열리는 오픈 형태와 곳곳에 적용된 크롬 가니시와 특유의 사다리꼴 그릴, 차체 라인을 따라 수직으로 자리 잡은 램프 디자인 등이 현대적인 모습을 나타낸다. 거대한 요트를 연상케 하면서 럭셔리의 진수를 보여준 시엘은 3.6리터 V6 트윈 터보로 가솔린 엔진과 배터리 팩이 장착되어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적용되었다. 이를 통해 최고 출력 425마력과 최대 토크 59.3kgf.m의 뛰어난 성능을 발휘하는 등 높은 기술력도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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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넘 멋지다.
캐딜락 옛 디자인 살려서 CT6 출시하면 좋겠네요
캐딜락 까는 흉기충들은 뇌가 없는 애들이지
캐딜락은 캐딜락이다
케딜락 컨버터블이라..... 좀 안어울리는 조합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