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구매 시 썬팅은 필수
농도 적절하게 선택해야
그렇다면 중고차는 어떨까?

우리나라에서 차를 구매하면 가장 먼저 도착하는 곳은 바로 썬팅 및 블랙박스 장착점으로 직행하는 것이 거의 규칙이다.
그곳에서 미리 선택한 필름과 블랙박스를 장착하고 나서야 차주에게 인계되는데, 이런 썬팅도 제대로 알지 못하면 변을 당할 수 있다.
틴팅도 수명이 있고, 필름마다 특성이 제각각이라 잘못하면 한쪽 피부만 잔뜩 늙어버리거나, 심하면 사고를 유발하기도 한다.
운전을 오래 하는 사람이라면 창가 쪽 피부가 더 빨리 노화된다는 말이 있다.
이는 자외선의 영향으로 인해 생기는 현상인데, 이를 방지하면서 사생활도 지키기 위해 시공하는 것이 썬팅 필름이다.
다만 사생활을 지키고 노화를 막고자 하는 열망이 너무 강해 과하게 어두운 필름을 시공하게 된다면 야간 또는 우천에 매우 위험한 상황을 초래할 수 있다. 그런데, 윈도우 썬팅 시공은 꼭 신차를 구매할 때만 해야 하는 것일까?


중고차도 다시 시공
뒷유리 기포 생겼다?
썬팅 필름도 반영구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썬팅 필름을 시공해 본 사람이라면 알 수 있는 사실로, 실제 시공 점에서 대부분 보증서를 발급해 준다.
5년에서 7년 이내가 대부분이며, 이는 썬팅 필름의 수명과 연관이 매우 깊다. 출고로부터 오래 지나지 않은 중고차를 구매하는 것이 아니라 오래된 중고차를 구매한다면 필름을 꼭 살펴봐야 하는 이유다.
썬팅 필름이 보라색을 띠거나 기포가 생기는 순간이 왔다면 그 필름의 수명이 다했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때에는 열 차단 기능부터 자외선 차단 등의 효과를 제대로 볼 수 없으며, 기포가 심하다면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안전에도 위협이 될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사생활 보호도 되지 않고 제거 시 접착제가 남아 더 긴 작업시간과 작업비가 청구되기도 한다. 하등 필요가 없다는 것이다.


썬팅 필름 이름 흔적
지우면 안 된다고?
간혹 깔끔한 시야를 위해서, 또는 걸리적거린다는 이유로 필름의 이름을 지워달라고 요구하는 소비자가 있는데, 이는 될 수 있는 대로 피해야 하는 사항이다. 일부 시공점에서 행하는 소비자 기만행위를 피하기 위함이다. 소비자에겐 고급 필름을 시공해 준다 약속했지만, 실상은 싸구려 필름을 시공해 놓은 때가 종종 있기 때문이다.
때에 따라선 창문 6개에 시공된 썬팅지의 제조사가 모두 다를 수도 있다. 그래서 신차를 출고했거나, 중고차를 구매한 이후 필름을 시공하고 나면 이름이 제대로 적혀 있는지 확인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그리고 꼭 시공 점에 이름을 지우지 말아 달라며 부탁하는 것도 좋다. 썬팅지 이름은 알코올로 닦으면 쉽게 지워지기 때문에 확인 이후에 지우기도 쉽다.


너무 어두운 필름은
야간 운전에 방해
사생활을 보호하려는 목적으로 과하게 어두운 필름을 시공한다면, 사생활 보호에는 도움이 될 수 있으나 법에 저촉될 뿐 아니라 운전자 자신의 안전까지 위협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최근 자동차의 조명 기술이 발달해 고휘도의 헤드램프를 탑재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아무리 그런다고 해도 썬팅지 자체가 어둡다면 제 성능을 기대하기 어렵다.
비가 오는 날은 더욱 노면의 물이 반사되어 시인성이 나빠질 수 있다.
스마트센스와 같은 옵션을 적용해도 우천에는 이물질과 같은 것들이 센서를 가리면 안전 옵션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아 무엇보다 운전자의 시야 확보가 최우선이기 때문이다.
부디 많은 운전자가 올바른 썬팅을 통해 얻고자 하는 결과를 얻어내고 피부까지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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