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의 로망 스포츠카
대부분은 꿈으로 간직해
연비라도 좋은 모델은?
스포츠카. 자동차를 좋아하는 이들이라면 한 번쯤 해당 차량을 소유해 보는 로망을 품은 적이 있을 것이다. 그 로망을 이루기란 현실의 여러 이유로 인해 쉽지 않은데, 대부분은 금전과 관련된 문제일 것이다. 스포츠카는 평범한 세단이나 SUV에 비해 가격이 비싸고 유지비도 만만치 않다.
특히 스포츠카 대부분 연비가 나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일반적인 승용차와 비슷한 연비를 보여주는 모델도 적지 않다. 현재 국내에서 판매되는 2도어 쿠페, 컨버터블 중 복합 연비가 가장 높은 7개 모델을 정리해 봤다.
메르세데스-벤츠 C200 쿠페
BMW Z4 s 드라이브 20i
6위는 메르세데스-벤츠 C200 쿠페가 차지했다. 최고 출력 204마력, 최대 토크 30.6kg.m를 내는 2.0L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맞물려 뒷바퀴를 굴린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7.2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는 245km/h로 일상에서 충분한 동력 성능을 갖췄다. 이 정도라면 연비는 한 자릿수를 각오해야 할 것 같지만 복합 연비는 10.6km/L로 마냥 부담스럽지만은 않은 수준이다.
5위에는 BMW Z4 s 드라이브 20i M 스포츠가 이름을 올렸다. 세단과 플랫폼을 공유하는 메르세데스-벤츠 C200 쿠페와 달리 단일 모델이며 심지어 컨버터블이다. 2.0L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이 최고 출력 197마력, 최대 토크 32.7kg.m를 발휘하며 자동 8단 변속기가 뒷바퀴로 동력을 보낸다. 1,525kg의 가벼운 중량 덕에 0-100km/h 가속을 6.6초에 끊는다. 10.7km/L에 달하는 복합 연비가 반전 매력이다.
렉서스 LC, 아우디 A5
BMW 420i 쿠페
4위는 렉서스 LC 500h 스포츠+와 아우디 A5 45 TFSI 콰트로 쿠페가 함께 이름을 올렸다. LC 500h 스포츠+는 순위에서 유일한 하이브리드로, 시스템 총 출력 359마력, 최대 토크 35.7kg.m를 발휘한다. 0-100km/h 가속을 4.7초에 끊는 순발력을 갖췄음에도 10.9km/L의 복합 연비를 기록했다. A5 45 TFSI 콰트로 쿠페는 2.0L 최고 출력 265마력, 최대 토크 37.7kg.m의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7단 DCT가 맞물려 네 바퀴를 굴린다. 0-100km/h 5.5초의 시원한 가속력을 갖췄으며 최고 속도는 210km/h에서 제한된다.
BMW가 또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3위를 차지한 420i 쿠페 M 스포츠는 2.0L 4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과 8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후륜구동 쿠페로 최고 출력 184마력, 최대 토크 30.6kg.m의 무난한 스펙을 갖췄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7.5초 만에 도달하며 최고 속도 240km/h로 달릴 수 있다. 복합 연비는 11.5km/L로 인증받았다.
미니 컨버터블 가솔린 1.5
메르세데스-벤츠 E300d 쿠페
2위는 미니 컨버터블 가솔린 1.5 모델로 해치백 기반이지만 엄연히 컨버터블이기에 순위에 포함했다. 이번에 소개된 차량 중 가장 작은 1.5L 3기통 터보 가솔린 엔진을 얹었으며 최고 출력은 136마력, 최대 토크는 22.4kg.m다. 7단 DCT가 앞바퀴로 출력을 전달하며 0-100km/h 8.7초, 최고 속도 205km/h의 무난한 직진 성능을 갖췄다. 복합 연비는 12.1km/L로 국산 소형 SUV와 비슷한 수준이다.
대망의 1위는 메르세데스-벤츠 E300d 쿠페가 차지했다. 유일하게 경유를 사용하며 2.0L 4기통 블록에서 최고 출력 265마력과 최대 토크 56.1kg.m의 넉넉한 성능을 낸다. 9단 자동변속기가 네 바퀴 전체로 동력을 전달해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6.4초 만에 밀어붙이며 최고 속도는 250km/h로 제한된다. 복합 연비는 13.5km/L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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