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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트체크 로터스 기대작, 엘레트라.. 1억 4천 자동차가 가성비 최강이라는 이유

로터스 기대작, 엘레트라.. 1억 4천 자동차가 가성비 최강이라는 이유

김예은 기자 조회수  

한국 재진출하는 로터스
기대작은 역시 엘레트라
호평과 혹평이 공존한다고

로터스-엘레트라

로터스 영국 본사는 지난 7일, 코오롱모빌리티그룹과 한국 내 총판 계약을 맺고 로터스코리아 출범 준비에 착수 중이라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해당 브랜드를 향한 국내 소비자들의 주목도가 매우 커진 상황. 그중 단연 큰 관심을 받는 차량이 있으니, 바로 로터스 브랜드의 첫 SUV 모델인 엘레트라다.

엘레트라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또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열렬한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는 자동차라고 말할 수 있겠다. 이번 시간에는 엘레트라가 어떤 차량인지, 왜 해당 차량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고 있는 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로터스-엘레트라
로터스-엘레트라

어마어마한 성능 갖췄다
로터스 첫 SUV, 엘레트라

엘레트라는 지난 2022년에 출시된 로터스 브랜드 최초의 SUV 차량이다. 차량이 갖는 크기 제원은 전장 5,103mm, 전폭 2,135mm, 전고 1,630mm, 휠베이스 3,019mm로 람보르기니의 우르스, 애스턴마틴의 DBX707과 같은 차량들과 비슷한 크기를 보유하고 있다.

트림은 크게 3가지, 기본 모델과 S 모델, 고성능 모델인 R 모델로 구분되고 있으며, 모든 트림이 로터스 프리미엄 아키텍처를 기본으로 하는 112kWh 용량 배터리를 탑재한다. 기본 모델과 S 모델에는 최고 출력 603마력, 최대 토크 72.3kg.m의 성능을 내는 듀얼 전기모터를 탑재했으며, 고성능 R 모델에는 최고 출력 905마력, 최대 토크 100.4kg.m의 성능을 내는 전기모터가 탑재되어 있다.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WLTP 기준 기본 모델과 S 모델이 596km에 달하며, 고성능 R 모델의 경우 496km에 달한다. 제로백 타임의 경우 기본 모델과 S 모델이 4.5초의 시간을 소요하며, 고성능 R 모델은 무려 2.95초라는 시간을 소요한다. 제로백 타임 수치로만 보면 페라리의 푸로산게, 람보르기니의 우르스 퍼포만테 등 다른 슈퍼카 SUV 모델들보다도 더욱 빠른 셈이다.

로터스-엘레트라

엘레트라를 향한 호평들
주요 원인은 가격에 있다

이런 엘레트라가 호평과 혹평을 동시에 받는 이유는 무엇일까? 먼저 호평을 받는 이유는 단연 차량의 판매 가격이다. 엘레트라의 경우 앞서 언급한 것처럼 강력한 성능을 발휘하는 차량임에도 그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 오죽하면 고성능 SUV 중 유일하게 가성비를 논할 수 있는 차량이란 우스갯소리까지 나올까?

엘레트라는 영국 현지에서 기본 모델 89,500파운드, S 모델 104,500파운드, R 모델 129,900파운드에 판매되고 있다. 한화로 각각 약 1억 4천만 원, 1억 7천만 원, 2억 1천만 원 수준이다. 물론 해당 차량이 국내 시장에서 판매가 될 경우, 이보다는 더 비싼 가격대가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은 고려해야 할 것이다. 그런데도 그 가격이 상당히 저렴하다는 점. 이는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며, 해당 차량이 소비자들로부터 호평받는 주요한 이유로 작용하고 있다.

엘레트라를 향한 혹평들
브랜드를 부정하는 차량?

반대로 혹평받는 이유로는 해당 차량의 브랜드가 로터스이기 때문이다. 해당 브랜드가 어떤 매력과 철학을 갖는 브랜드인가? 이들은 출범부터 극단적인 경량화를 강조해 온 브랜드다. 실제로 그간 경량화에 온 신경을 집중한 모델들을 출시해 왔으며, 소비자들은 너무나 자연스럽게도 이를 로터스 브랜드가 갖는 고유의 매력, 철학 등으로 인지해 왔다.

그런데 엘레트라는 앞서 설명했던 대로 SUV 차량이다. 다시 말하자면 브랜드가 갖는 경량화라는 매력, 철학을 정면으로 부정하는 차량인 것이다. 이렇다 보니 소비자들 사이 엘레트라가 갖는 평가가 극단적으로 나빠지게 된 것이다. 이게 얼마나 심각하냐면 소비자 중 일부는 ‘브랜드가 갖는 고유의 가치를 잊었다’, ‘엘레트라는 그저 중국의 짝퉁 자동차 수준이다’라는 혹평까지 나오는 상황이라고 한다.

한국 진출을 앞둔 로터스. 자연스레 엘레트라의 국내 출시 가능성도 매우 유력해진 상황이다. 문제는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해당 차량과 브랜드를 향해 부정적인 평가를 보내는 이들이 존재한다는 점이다. 과연 로터스는 이러한 혹평들에 대해 어떤 해결책을 들고 나설까? 국내에 진출했을 2024년의 로터스, 그들의 행보를 기대해 보겠다는 말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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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은 기자
k_editor@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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