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차는 미쳤다” 유럽 땅 밟은 토레스, 현지 반응 제대로 폭발했네

KG모빌리티 토레스
유럽 시장 진출 본격화
현지 관계자 반응은?

국내 자동차 시장에 돌풍을 일으켰던 KG모빌리티(구 쌍용차) 토레스가 어느덧 출시 1주년을 맞았다.
최근 신차 효과가 떨어지고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 등 라이벌의 등장으로 판매량이 주춤하는 모양새지만 KG모빌리티는 해외 판매 확대로 이를 극복해 나갈 전망이다.

작년 11월 칠레에서 토레스 첫 해외 론칭 행사를 개최한 바 있는 KG모빌리티.
이들은 얼마 전 폴란드에서도 론칭 행사를 열었다. 토레스 유럽 판매의 초석을 다지는 해당 행사에는 KG모빌리티 현지 대리점 대표들도 참석해 신차에 다양한 반응을 쏟아냈다.

유럽 판매량 50% 올랐다
연말 토레스 EVX도 출시

지난 11일부터 13일(현지 시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개최된 KG모빌리티 신차 론칭 행사에는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이 직접 참석해 현지 매체와 인터뷰를 진행하고 대리점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행사에는 KG모빌리티 유럽/러시아 사업부 황기영 상무와 유럽 22개국 대리점 대표 및 판매 책임자 등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곽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KG모빌리티의 상반기 유럽 시장 판매량이 50% 이상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국내에서 상품성이 입증된 토레스 론칭을 시작으로 새로운 성과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지 매체 인터뷰를 통해 “유럽은 전동화 선두 시장으로 KG모빌리티의 비전 실현에 부합하는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며 “올해 말 토레스 EVX도 출시 예정인 만큼 현지 대리점과 협력을 강화하겠다”라고 유럽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현지인 시승 소감 살펴보니
“유럽 소비자들 만족하겠다”

이번 행사는 토레스 론칭 및 시승 행사와 동시에 렉스턴 뉴 아레나, 렉스턴 스포츠&칸 쿨멘, 더 뉴 티볼리 등의 신차 론칭도 진행됐다. 여기에 소비자들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하고 제품 경쟁력을 높일 사이드 스템과 루프캐리어 등 커스터마이징 액세서리 품목도 함께 전시해 높은 관심을 끌었다. 현지 대리점 콘퍼런스에서는 KG모빌리티의 새로운 CI와 중장기 제품 개발 계획, 수출 전략을 공유했으며 판매 확대와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여러 방안을 논의했다.

시승을 마친 대리점 관계자들은 정통 SUV 스타일의 외관 디자인은 물론 주행 성능과 승차감 등에서도 강한 자신감을 표명했다. 이들은 토레스가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국에서 호평을 받은 이상으로 유럽 소비자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발칸반도 진출도 고려
토레스 EVX 11월 출시

KG모빌리티는 이번 론칭 행사를 시작으로 유럽 현지 판매를 강화한다. 이와 함께 온라인 마케팅, 대리점 플릿(Fleet) 마케팅 활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발칸반도를 비롯한 신흥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하반기에는 토레스 EVX 출시를 통해 수출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작년 7월 출시된 토레스는 KG모빌리티 사상 최고의 신차 사전 계약 기록 및 단일 모델 역대 월 최다 판매 등의 신기록을 수립했으며 지난 6월까지 누적 5만 대에 가까운 판매고를 올렸다. 앞서 2023 서울모빌리티쇼를 통해 실물을 선보인 바 있는 토레스 EVX는 오는 11월 중순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