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철 침수도로 대처
무리한 통과 지양해야
테슬라 전기차라면..?
최근 장마철 집중 호우로 인한 피해가 전국적으로 발생했다.
이는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던 작년의 악몽을 떠올리게 한다.
올해도 굵은 빗방울이 순식간에 내리치는 극한 호우가 예상되어 차량 침수 피해가 클 것으로 보인다.
만약 주행 중 도로에 물이 차오르면 타이어가 2/3 이상 잠기기 전에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언제든지 시동이 꺼질 우려가 있으므로 유일한 선택지가 아니라면 저속 통과 등 무리한 시도를 해선 안 된다. 그런데, 테슬라와 같은 전기차를 운전하고 있다면 통과 확률이 더 높을지도 모르겠다.
SNS 자동차 도강 명소
테슬라 전기차 자주 출몰
영국 노팅엄셔의 러퍼드 포드(Rufford ford)는 SNS 챌린지 콘텐츠로 화제가 된 이후 자동차들의 도강 성지가 되었다. 해당 도로는 강수량에 따라 최대 9m 구간이 물에 잠기는데, 유튜브 영상을 본 수많은 관광객이 물웅덩이 통과에 도전하기 위해 이곳을 찾는다고 한다.
과거 영상에는 지상고가 높은 SUV나 픽업트럭이 자주 등장했지만, 최근에는 테슬라 전기차의 대담한 도전이 자주 포착된다. 전기차는 전자기기로 취급되어 물에 취약할 것이라는 인식이 존재한다. 그러나 영상에 등장한 테슬라 차량들은 깊은 물 속도 거침없이 빠져나오는 데 성공한다.
“테슬라는 잠수함이야”
의외로 물에 강한 전기차
일전에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전기차는 공기 흡입구가 없고 전자 장치는 방수 처리되어 테슬라는 짧은 시간 동안 보트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많은 유튜버가 테슬라 전기차를 물에 빠뜨렸고, 덕분에 애호가들은 테슬라 차량의 도강 능력을 파악하고 있다.
러퍼드 포드 챌린지에선 헤드램프가 잠길 정도의 깊은 물을 모델3가 손쉽게 통과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수면 아래 감춰진 지형물과 충돌하여 차량 일부가 파손되는 경우는 있지만, 물속에서 가동을 멈춘 차는 보기 드물다.
합선·부식 가능성 크다
침수됐다면 점검은 필수
외부 공기를 빨아들여 연소 작용을 하는 내연기관차와 달리, 전기차는 내·외부를 관통하는 통로가 비교적 적고 고도의 방수 설계가 적용되어 의외로 물에 강하다. 하지만 테슬라 측은 추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에 수중 운전을 권장하지 않고 있다.
아울러, 전기차 내부에 물이 스며들면 전기 저장 장치나 회로, 모터 등 부품에 부식이나 합선이 발생해 화재 위험성이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렇기에, 정상 주행이 가능하더라도 침수 피해가 의심되는 전기차는 꼭 정비소를 방문해 점검을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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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면 그냥 죽는거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