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판 신화 Q4 e-트론
1년 만에 국내 재출시
모델Y 넘을 수 있을까
아우디 브랜드의 주력 전기 SUV Q4 e-트론이 근 1년 만에 국내 재입고를 앞두고 있다.
지난해 9월 처음 출시됐던 Q4 e-트론은 저온 주행거리 성능 미달로 보조금을 받을 수 없는데도 준비된 2천 대의 물량이 두 달 만에 전부 소진된 바 있다.
이번 모델 역시 보조금 100% 지급 대상은 아니다.
다만 준수한 디자인과 특유의 주행 질감으로 계약 문의가 꽤 있었던 것으로 전해진다.
문제는 현재 수입 전기 SUV 시장은 브랜드 파워와 첨단 사양으로 무장한 테슬라 모델Y가 점령하고 있다.
성격이 매우 다른 두 차종, 제원 차이는 어떨지 알아보자.
애초에 다른 체급
실내는 모델Y 승리
폭스바겐그룹 MEB 플랫폼을 적용한 아우디 Q4 e-트론(일반 모델)은 전장 4,590mm, 전폭 1,865mm, 전고 1,640mm, 휠베이스 2,765mm, 공차중량 2,160kg의 차체를 지녔다.
배터리와 인버터, 모터 등을 촘촘하게 설계하여 동급 대비 넓은 거주 공간을 창출했고, 적재 공간은 기본 520L 트렁크에서 2열 폴딩 시 최대 1,490L까지 늘어난다.
넓은 실내 공간이 장점인 테슬라 모델Y는 준중형 SUV인 Q4 e-트론보다 체급에서 우위를 보인다.
모델Y는 전장 4,750mm, 전폭 1,920mm, 전고 1,625mm, 휠베이스 2,890mm, 공차중량 1,910kg이며 기본 트렁크 용량은 910L에 달한다. 아쉽게도 풀 플랫은 아니지만, 전동식 2열 시트를 접으면 2,158L의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비슷한 주행 가능 거리
겨울철은 둘 다 불안해
2023년형 아우디 Q4 e-트론은 82kWh 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그대로 탑재했다.
주행 가능 거리는 365km로 아주 약간 줄었고, 히트펌프 대신 저항 히터를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후륜에 탑재된 싱글 모터는 최고 204마력과 최대 토크 31.6kg.m의 동력을 전달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는 8.5초가 소요되며 최고 속도는 160km/h이다.
중국 상하이발 모델Y RWD는 CATL의 59kWh 용량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를 장착한다.
국내 인증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는 350km이다. 뒷바퀴 단일 모터 구성은 합산 341마력과 최대 토크 42.8kg.m의 힘을 발휘하여 최고 속도 217km/h와 6.9초의 제로백 성능을 갖췄다.
쾌적한 인테리어 구성
가격은 모델Y가 우위
아우디 Q4 e-트론 대시보드에는 디지털 콕핏 방식이 적용된 10.25인치 계기판 디스플레이와 11.6인치 센터 디스플레이가 탑재됐다.
그 외에도 증강현실(AR) 헤드업 디스플레이, 어댑티브 크루즈 어시스트 등 다양한 안전·편의 사양을 고루 갖췄다.
아우디 Q4 e-트론의 가격은 ▲40 e-트론 6,170만 원 ▲40 e-트론 프리미엄 6,870만 원이며 스포트백 모델은 각각 6,570만 원과 7,270만 원이다.
테슬라 모델Y RWD는 각종 주행 정보를 담은 15인치 센터 디스플레이로 대부분 기능을 조작할 수 있고 확장형 글래스 루프를 적용하여 개방감을 높였다.
모델Y에는 테슬라가 자랑하는 주행 보조 기능 오토파일럿이 기본 탑재되며 가격은 5,699만 원이다. 모델Y RWD는 지자체에 따라 최대 4천만 원대 후반에서 5천만 원대 초반에 구매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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