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살 때 고민되는 하나
바로 자동차의 휠 사이즈
디자인과 연비 중 뭘 택해야?
신차를 구매할 때, 소비자들은 차량에 제공되는 여러 옵션을 선택하게 된다.
이중 의외로 많은 소비자가 꽤나 오랜 시간 고민하는 옵션이 하나 있는데, 그것은 바로 자동차 휠 사이즈다.
일부 소비자들은 휠의 사이즈가 작으면 디자인이 별로라고 이야기하며 큰 사이즈의 휠을 선택하기도 하고, 또 다른 소비자들은 연비 효율성을 고려해 작은 사이즈의 휠을 선택하기도 한다.
여기서 궁금증 하나가 생긴다.
과연 자동차 휠 사이즈는 소비자 입장에서 그토록 오랫동안 고민을 해야 할 정도로 정말 중요한 옵션일까?
디자인을 위해서, 또는 연비를 위해서 자동차 휠 사이즈를 고민하는 소비자들. 이번 시간에는 자동차 휠 사이즈에 대한 숨겨진 정보들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다.
자동차 휠 사이즈
클수록 더 좋다고?
자동차 외관 디자인 중에서 큰 역할을 맡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휠이다.
차체 디자인이 아무리 멋지더라도 휠 사이즈가 작으면, “외관이 멋있어 보이지 않는다”라는 느낌을 받는다.
이에 운전자들 대다수가 심미적인 요소를 고려, 자동차를 구매할 때 “자동차 휠 사이즈는 무조건 큰 걸 골라야 한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국내외 제조사들 대다수는 차량에 맞는 사이즈의 휠을 기본적으로 제공하면서, 그와 동시에 옵션을 통해 큰 사이즈의 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한다. 이에 소비자들 대부분이 기본 제공 사이즈가 아닌 큰 사이즈의 휠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제조사에서는 세단 기준 14인치 휠을 제공했지만, 최근에는 17인치 휠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차량들이 많이 늘어났다.
휠 사이즈 클수록
이런 장점이 존재해
앞서 말한 대로 자동차 휠 사이즈는 “클수록 이쁘다”라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이 뿐만이 아니다.
자동차 휠 사이즈는 크면 클수록 타이어 폭도 함께 커지면서 자연스레 노면의 접지면적이 늘어나게 된다.
이에 따라 타이어와 노면 사이의 마찰력도 증가되어 미끄러지지 않고, 고속 주행 시 더 안정적인 주행 질감을 제공한다.
또한 타이어 휠 사이즈가 커질수록 타이어의 노면으로 충격을 흡수하는 부분이 줄어들면서, 차체의 꿀렁임도 줄어들고 운전자는 더욱 안전한 운전을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사실상 타이어의 휠 사이즈가 커질수록 디자인뿐만 아니라 자동차의 주행 성능도 함께 증가된다고 볼 수 있다.
휠 사이즈가 클수록
손해 보는 것은 뭘까?
얻는 게 있다면 당연히 잃는 것도 있을 것이다.
더 커진 휠 사이즈로 디자인과 코너링 등을 얻었다면, 그 차량은 승차감과 동력 효율을 잃는다.
휠의 무게와 면적에 밀접한 연관이 있는 휠 사이즈는 그 크기가 클수록 타이어는 더 얇아지게 된다. 이로 인해 승차감이 떨어지게 되며, 차량이 감당하는 무게가 늘어나면 자연스럽게 연비도 그만큼 줄어들게 된다.
전문가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휠 사이즈를 1인치를 늘인다는 가정을 하면, 무게는 약 2kg 정도가 증가하게 된다”면서 “총 4개의 바퀴가 커진다면 연비는 약 4%에서 10%가량 감소하게 된다”라고 설명했다. 즉 휠 사이즈 업으로 디자인과 주행 질감을 얻는 대신 연비와 승차감을 잃게 되는 것이다. 이런 단점 때문에 휠 사이즈를 최대치로 늘리지 않고 기본 휠 사이즈를 선택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실제로 연비가 좋아야 하는 택시들은 대부분 기본 휠 사이즈를 사용하는 것을 쉽게 확인할 수 있다.
차량을 출고하고 장착하고 있는 휠에 대해 불만을 품고 있을 때 휠을 교체할 수도 있다. 이때 운전자가 반드시 확인해야 하는 것이 바로 해당 차량에 맞는 휠 사이즈와 휠 오프셋 그리고 PCD, 볼트 구멍 수다. 만약 휠 사이즈를 변경할 때 이 세 가지를 고려하지 않는다면, 차량에 장착할 수 없거나 자동차 관리법 규정에 어긋날 수 있다. 또한 개인의 취향으로 휠 인치를 올리는 것은 문제가 되지 않지만, 반드시 주행 안전성을 고려해 품질이 좋은 부품을 사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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