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이 등록한
의문의 ‘모델명’ 하나
제네시스 오픈카일까?
지난 2022년 11월, 말리부에서 공개된 제네시스 브랜드의 콘셉트카 ‘X 컨버터블’을 기억하고 있는가?
제네시스의 X 콘셉트 시리즈 중 3번째로 모습을 드러낸 X 컨버터블는 공개 직후 전 세계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으며, 세계 시장에 제네시스가 갖는 비전을 성공적으로 전달해낸 기념비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다.
그런데 올해 초,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OO가 X 컨버터블을 양산한다는 깜짝 발언을 전한 바 있었다.
물론 해당 발언은 여전히 COO의 사내 발언에 머문 수준에 불과하다. 현대차그룹은 X 컨버터블 양산과 관련해 그 어떤 공식적인 입장도 내놓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런데 지난 3월, 현대차그룹이 의미심장한 모델명 하나를 상표권으로 등록해 국내 소비자들 사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이에 대한 자세한 소식을 알아보도록 하겠다.
GT90 GENESIS 등록
X 컨버터블 모델명일까?
지난 3월, 현대차그룹이 특허청에 ‘GT90 GENESIS’라는 모델명을 상표로 등록한 정황이 확인됐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OO가 언급한 X 컨버터블 양산형 차량의 모델명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왔다. 그렇다면 이들이 이러한 관측을 내놓는 근거가 과연 무엇일까? 바로 해당 상표명이 두고 있는 지정상품이다.
특허청에 상표를 등록할 땐, 해당 상표가 어떤 상품에 쓰일 예정인지 지정하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이를 흔히 ‘지정상품’이라 부르는데, GT90 GENESIS는 지정상품으로 전기자동차, 스포츠카 등을 두고 있다.
이전 GT60이나 GT90과 같은 상표명들이 지정상품으로 가상 완구, 가상 자동차로 두고 있는 것과는 확실히 다른 모양새다.
상표가 등록된 시기가
절묘하게 맞아 떨어져
일부는 GT90 GENESIS 상표가 특허청에 등록된 시기 역시도 절묘하게 맞아 떨어진다는 주장을 내놓았다.
루크 동커볼케 현대차그룹 COO가 X 컨버터블의 양산 계획을 밝혔던 시기는 올해 1월 말이다.
해당 상표가 특허청에 등록되기까지 고작 한 달 반 정도의 시간이 걸린 것이다.
보통 완성차 업체들은 인터뷰나 발표회를 통해 완전한 신규 차량 계획을 언급했을 경우,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차량의 상표 등록의 과정을 거친다. 정리하자면 이들은 ‘지정상품의 내용‘과 ‘상표의 등록시기‘, 두 가지를 보고 ‘GT90 GENESIS’가 X 콘셉트카 양산형 차량의 모델명이라 관측 것이다.
아직까진 확실치 않아
그래도 기대감은 커졌다
물론 현재까진 그 어떤 내용도 확정된 것이 없다.
관측한 대로 X 콘셉트카 양산형 모델의 모델명일 수도 있고, 모델명 확보만을 위한 상표 등록일 수도 있다.
보다 정확한 정황은 시간이 지나 추가 정보가 나와야 확인이 가능할 듯 싶다. 한편 해당 차양의 경우 수익성을 추구하는 모델이 아닌 브랜드 가치를 높여주는 모델인 만큼 1년에 100여 대 정도 소량 생산할 가능성이 있다 추정되는 중이다.
현재 국내 네티즌들은 X 콘셉트카의 양산이 드디어 가시권에 들어왔다는 반응을 보이며 해당 차량을 향한 큰 기대감을 보이는 중이라고 한다. 제네시스 X 컨버터블이 양산될 경우, 해당 차량은 국산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국산 오픈카라는 타이틀을 얻게 된다.
물론 이전에 기아의 엘란, 쌍용차의 칼리스타와 같은 국산 오픈카가 존재했지만, 이들은 모두 해외 완성차 업체들의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된 모델로 분류된다. 많은 이들이 기대하고 있는 국산차, X 컨버터블. 해당 차량은 과연 어떤 모습으로 양산을 이루게 될까?
댓글3
무려 뭐? 무슨 얘기하는지 도통 모르겠다?
오픈카는 콩글리시다. X 컨버터블 잘 써놓고 오픈카가 뭐냐. 열린차야? ㅋㅋㅋㅋ
채소 좋은 돼지
근데 저게 진짜면 이미 현대에서 모델명을 발표했겠지 (내 개인적인 생각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