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쏘렌토 F/L 출시
주력 모델 하이브리드
쏠림 현상 더욱 심해져
기아가 실내·외 디자인 및 상품성을 보강한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를 출시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현행 4세대 쏘렌토는 2020년 출시 이후 국내 SUV 시장 절대 강자로 자리매김했으며, 최근 출시한 싼타페 풀체인지 모델과의 피 튀기는 경쟁이 불가피하다.
쏘렌토의 주력 상품은 ‘동급 최고 가성비’로 불리는 하이브리드 모델이다.
올해 1~7월 쏘렌토 내수 누적 판매량 42,236대 가운데 65%인 27,537대가 하이브리드로 판매됐다. 그런데, 이 같은 하이브리드 쏠림 현상은 신형 모델에서 더욱 심화할 전망이다.
대기 고객 85%가 HEV
디젤은 3~5%로 적었다
신형 쏘렌토는 2.5 가솔린 터보와 2.2 디젤, 1.6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등 기존 모델의 파워트레인을 그대로 유지했다. 기아에 따르면 쏘렌토 출고 대기 고객 중 하이브리드 모델 선택 비율은 무려 85%에 달하며, 디젤은 3~5%에 그쳤다.
얼마 전 공개된 생산 반영 일정에 따르면 최초 출고되는 신형 쏘렌토는 8,800대이다.
이 중 61%인 5,400여 대는 하이브리드 4WD 모델이었고 가솔린과 디젤 모델이 각각 2,650여 대와 750여 대를 차지했다. 사륜구동보다 인기가 많은 하이브리드 2WD 모델 생산은 9월부터 시작되므로 향후 생산 비율은 더욱 가파르게 기울 전망이다.
디젤 비인기 모델로 전락
소수 수요 위해 남겨 놨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판매 비중 90%를 차지하던 쏘렌토 디젤 모델은 조만간 단종을 맞이할 것으로 보인다.
김철웅 기아 국내상품2팀 팀장은 “특유의 파워와 토크감을 원하는 소비자들이 있어 디젤을 유지했다”라며
“디젤에 적용되는 연비 규제를 고민하고 있으며 쏘렌토 디젤을 길게 가져가진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기아 관계자는 “이번 쏘렌토 페이스리프트는 특성상 기존 파워트레인을 이어가는 것이 효율적이라는 점도 고려된 것으로 안다”라고 덧붙였다. 기존 모델과 마찬가지로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 출고 대기는 1년을 훌쩍 넘길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디젤 모델은 당장 차가 필요한 고객들에 매력적인 선택지로 떠오를 수 있다.
연간 7만 대 판매 목표
100만 원 이상 오른 HEV
기아는 신형 쏘렌토 연간 판매 목표를 7만 대 이상으로 설정했다.
전체 판매량 가운데 약 80%를 차지할 하이브리드 모델은 2WD 기준 복합 15.7km/L의 연비로 기존보다 0.4km/L 개선에 성공했다. 이와 관련 김철웅 팀장은 “안전 기준 강화로 차체 중량이 50kg 무거워져 불리한 상황이었다”라며 “변속기 효율을 높이고 열관리 시스템을 개선하여 효과를 볼 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신형 쏘렌토 하이브리드는 ▲2WD(세제 혜택 후) 3,786~4,455만 원 ▲4WD(세제 혜택 X) 4,161~4,831만 원으로 기존 모델과 비교해 100만 원 이상 가격이 인상됐다.
풀옵션 차량을 기준으로 계산하면 ▲2WD 4,415~5,088만 원 ▲4WD 4,790~5,464만 원이다.
댓글2
지나가던 나그네
저도 쏘하 타는데 만족 스럽네요. 그리고 공인연비보다 더 잘 나와요. 물론 겨울에는 좀 낮아지지만 여름에는 에어컨을 켜놓고 다녀고 만족스럽게 타고 다녀요. 물론 클러스터에 표시되는 연비를 신뢰할수 있는가는 별도의 여지이겠지만요...
디젤사는 똥멍청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