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이 기회!” 아빠들 현실 드림카 GV80, 당장 구매해야 하는 이유

중고차 시세는 하락만 한다?
특정 시즌에는 오르는 경우도
지금 구매 적기인 중고차는?

자동차는 소비재인 만큼 신차 출고와 동시에 가치가 하락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중고차 시세는 시간이 지날수록 떨어지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항상 그렇지만은 않다. 차종이나 시기에 따라 하락 폭이 달라지며 특정 시기에 수요가 몰리는 일부 차종은 시세가 오르는 경우도 간혹 있다.

그래서 이러한 흐름을 잘 이용하면 원하는 모델의 중고차를 더 합리적인 가격에 구입할 수도 있다.
최근 중고차 거래 플랫폼 엔카닷컴은 빅데이터를 토대로 국내외 주요 완성차 브랜드의 2020년식 인기 모델 시세를 분석했다. 대상 매물의 기준은 주행 거리 6만km, 무사고 차량으로 잡았다.

수요 증가하는 추석 연휴
GV80는 2.31% 하락

9월은 추석 연휴를 앞두고 중고차 구매 수요가 증가하는 시기다. 그래서 시세 변동이 크지 않아 인기 모델은 거래가 더욱 빨리 이뤄지는 경향을 보인다. 엔카닷컴에 따르면 올해 9월 중고차 전체 평균 시세 하락 폭은 1% 미만에 불과했다. 특히 명절 연휴를 앞두고 패밀리카 수요가 높아지는 만큼 일부 SUV의 시세는 변동이 적어 구매 적기다.

투싼(NX4) 1.6 터보 2WD 인스퍼레이션은 전월 대비 1.26%, 쏘렌토 4세대 2.2 디젤 2WD 시그니처는 0.21% 하락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인 투싼 하이브리드(NX4) 인스퍼레이션은 1.81%, 더 뉴 니로 노블레스 스페셜은 1.09% 떨어졌다. 이와 함께 준대형 SUV 및 세단의 시세도 주목할 만하다. 제네시스 GV80 3.5 가솔린 터보 AWD는 전월 대비 2.31%, 기아 K7 프리미어 2.5 노블레스는 4.43% 떨어졌다.

카니발은 2.08% 상승
수입차는 대체로 하락세

반면 중형 이상 SUV, RV 모델 일부는 시세 상승세가 포착됐다. 패밀리카로 선호도가 높은 기아 더 뉴 카니발 9인승 프레스티지는 전월 대비 2.08%, 스포티지 더 볼드 2.0 디젤 2WD 프레스티지는 1.37%, 르노코리아 더 뉴 QM6 2.0 GDe 2WD RE 시그니처는 1.56% 올랐다.

수입차는 전월 대비 1.25% 하락해 시세가 전반적으로 하락세를 보인다. 특히 여름에 할인 프로모션이 왕성했던 일부 모델의 시세 하락 폭이 두드러진다. BMW 520i(G30) M 스포츠는 2.36%, 320i(G20) M 스포츠는 2.28%, X5(G05) x드라이브 30d x라인은 2.99% 떨어졌다. 수입차 중 가장 큰 하락 폭을 보인 모델은 미니 쿠퍼 3세대 기본형으로 3.58%를 기록했다.

시세 오른 수입차도 있어
일본산 하이브리드 인기

반면 포드 익스플로러 6세대 2.3 4WD 리미티드는 전월 대비 시세가 1.96%, 포르쉐 카이엔(P0536) 3.0 쿠페는 1.27% 올랐는데 이는 세 달 연속 상승세다. 토요타 캠리(XV70) 2.5 XLE 하이브리드와 렉서스 ES300h 7세대 이그제큐티브는 일본산 하이브리드 차량 인기의 영향으로 각각 1.32%, 0.57% 올랐다.

엔카닷컴 관계자는 “GV80, 쏘렌토, 투싼 등 국산 SUV와 BMW X5, 볼보 XC60 등 수입 SUV의 시세가 하락했다”라며 “연휴를 앞두고 SUV 구매를 희망하는 고객은 구입을 고려해 봄직한 시기”라고 전했다. 이어 “패밀리카 수요가 증가하는 만큼 카니발, QM6, 포드 익스플로러 등 일부 SUV, RV의 시세가 상승해 해당 모델의 판매를 고려 중이라면 적기”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