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시장 신경쓰는 현대차
올해 경형 SUV 엑스터 출시
크레타에 이어 새로운 돌풍
이제는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이 된 현대차그룹.
이제 그들은 다양한 국가의 수요를 만족시키기 위해 일부 지역에선 그 실정에 맞는 전략 차종을 개발해 판매한다. 그렇다 보니 현대차그룹에서 생산해 판매하는 차량은 국내에 판매하는 것 외에도 꽤 많은 편이다.
현대차 중에서 전략 차종을 많이 판매하는 국가로 인도가 있다.
현재 국내를 비롯해 북미에도 판매 중인 베뉴는 원래 인도 전략 차종으로 나온 모델이며, 그 외 크레타, 스타게이저, 알카자르 등이 있다. 올해에는 경형 SUV로 엑스터를 출시했는데, 3개월 동안 어마어마한 계약량을 기록했다고 한다.
현대차 엑스터
어떤 차량인가?
현대 엑스터는 올해 5월 공개되어 7월부터 인도 판매를 시작했다. 인도에서 판매 중인 경차 i10과 플랫폼을 공유하며, 전장 3,815mm, 전폭 1,710mm, 전고 1,631mm, 휠베이스 2,450mm으로 캐스퍼와 베뉴 사이의 크기를 가진다.
파워 트레인은 1.2리터 카파 가솔린 엔진에 5단 수동변속기 혹은 5단 자동변속기가 탑재되며, 천연가스를 함께 사용하는 바이퓨얼 옵션도 선택할 수 있다. 인도에서는 경차로 팔고 있지만 국내 기준으로는 전장과 전폭, 엔진 배기량 기준을 초과해 경차로 인정되지 않는다.
출시 1달 만에 5만 대 돌파
3개월 동안 7만 5천 대 기록
엑스터는 출시 이후부터 큰 돌풍을 일으켰다.
출시 한 달 만에 계약 대수 5만 대를 돌파했으며, 3개월이 지난 지금은 7만 5천 대를 돌파했다고 한다.
높은 인기로 인해 지금 인도에서 엑스터를 계약하면 출고까지 무려 18개월을 기다려야 한다.
크레타에 이어 또 한 번의 국산차 초대박을 일궈낸 것이다.
인도는 소형차 수요가 높다
가성비로 승부 본 엑스터
인도는 아직까지 국민들 평균 소득이 높은 편이 아니다.
작년 기준 인도의 1인당 국민소득은 2,380달러로 한국의 3만 5,990달러와 비교하면 15분의 1 수준이다.
그렇기 때문에 비싼 자동차보다는 오토바이를 많이 타고 다니지만 사고 위험이 높다 보니 2000년대부터 자동차 보급에 힘쓰고 있다. 하지만 평균 소득이 낮다 보니 주로 작은 차들이 팔리는 편이다.
엑스터의 인도 판매 가격은 59만 9,900루피(한화 940만 원)부터 시작한다.
한화로 1,700만 원부터 시작하는 인기 모델 크레타의 절반 정도의 가격에 구입할 수 있으며,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SUV라는 점에서 많은 인도인들의 선택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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