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카니발 가격 공개
시작가 290만 원 인상
깡통 사양으로 충분할까?
지난 8일 카니발 페이스리프트 모델의 가격표가 공개돼 연일 화제를 모은다.
시작 가격은 3.5L 가솔린 9인승 기준 3,470만 원으로 기존 대비 290만 원 올랐다.
물론 여러 부분에서 상품성이 강화됐지만 페이스리프트 모델 치고 가격이 크게 올랐다는 반응이 지배적이다. 그럼 아무 옵션도 추가하지 않은 ‘깡통’ 사양을 산다면 어떨까? 과연 일상에서 불편 없이 운행할 수 있을지 기본 사양을 살펴보았다.
한층 꼼꼼해진 안전 사양
ADAS 기능, 에어백 추가
신형 카니발은 기존 모델에서 옵션이었던 편의/안전 사양과 신규 사양 일부가 전 트림에서 기본 탑재된다. 안전 사양을 먼저 살펴보면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기능은 차량, 보행자, 자전거 탑승자, 교차로 대향차 외에도 정면 대향차를 추가로 감지한다. 스티어링 휠은 진동 경고 기능이 더해졌다.
여기에 고속도로 및 자동차 전용 도로에서 사용할 수 있는 내비게이션 기반 크루즈 컨트롤,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 기능도 추가됐다. 아울러 운전자, 동승자 간 충돌을 막아주는 1열 센터 사이드 에어백이 추가돼 에어백 개수가 총 8개로 늘었다. 현대차 스타리아에 먼저 탑재된 바 있는 횡풍 안정 제어 장치도 이번 신차에 추가됐다.
고객 선호 사양 기본화
내비게이션도 포함됐다
편의 사양도 대폭 강화됐다. 기존에는 중상위 트림에만 탑재되던 전자식 변속 다이얼, 시프트 패들이 기본 사양으로 변경됐다. 에어컨은 운전석, 동승석, 후석에서 독립 제어할 수 있는 풀오토 에어컨이 기본이다. 여기에는 공기 청정 시스템, 오토 디포그, 애프터 블로우, 외부 공기 유입 방지 제어 기능도 포함된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기아 커넥트. 폰 프로젝션.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등을 지원하는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기본 탑재된다. 레인 센서와 후석 대화 모드, LED 실내등을 비롯한 소소한 사양도 추가됐다. 이전보다 기본 사양 구성이 한결 나아졌지만 없으면 아쉬운 일부 편의 사양이 여전히 옵션으로 남아있다.
파워 테일게이트는 옵션
패밀리카로는 아쉬운 수준
카니발은 거대한 덩치만큼 테일게이트의 면적과 무게도 상당하다.
그래서 파워 테일게이트가 필수 사양으로 꼽히지만 여전히 옵션이다. 파워 테일게이트를 추가하려면 프레스티지 트림에서 140만 원짜리 스타일 옵션을 선택하거나 상위 트림인 노블레스로 올라가야 한다.
비슷한 이유로 파워 슬라이딩 도어 역시 기본 사양에서 빠져 아쉽다는 반응이 나온다. 해당 옵션은 110만 원짜리 컨비니언스 옵션에 포함되어 있다. 따라서 파워 테일게이트, 슬라이딩 도어를 모두 추가하려면 250만 원의 추가 예산이 필요하다. 패밀리카 수요가 대부분인 카니발 특성상 완전한 기본 사양으로 출고하기에는 무리가 따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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