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브랜드 폴스타
신차를 한국에서 생산?
이르면 3분기 중 출시
전기차 시대가 도래하며 국산차와 수입차의 경계가 조금씩 무뎌지고 있다. 물론 이전부터 국내 업체가 개발했지만 생산부터 판매까지 전 과정이 해외에서 이루어지는 자동차는 줄곧 있어왔다. 이른바 해외 전략 차종이다. 인도 주력 모델인 현대차 크레타, 북미에서만 판매되는 기아 텔루라이드 등이 그 예다.
반면 해외 제조사 모델임에도 국내에서 생산, 수출되는 모델도 있다. 쉐보레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대표적이다. 그런데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폴스타’도 이러한 방식의 신차 생산 계획을 전해 주고받는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인 ‘폴스타 4‘가 그 주인공이다.
독특한 모습의 폴스타 4
하반기부터 전시차 투입
18일 폴스타 국내 홈페이지에는 신차 폴스타 4의 전시 및 출고 일정이 언급돼 눈길을 끈다.
홈페이지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신차 폴스타4의 전시 차량이 일부 거점에 투입될 예정이다. 폴스타 4는 쿠페와 SUV의 특징이 결합된 크로스오버다. 뒷유리가 있어야 할 부분이 막힌 대신 루프 카메라의 영상을 HD 스크린에 투영하는 독특한 방식으로 후방 시야를 제공한다.
폴스타4는 볼보로부터 완전히 독립된 후 개발된 만큼 현행 폴스타2와 달리 볼보의 흔적이 없는 자체 디자인이 특징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839mm, 전폭 2,008mm, 전고 1,544mm, 휠베이스 2,999mm로 국산 중형 SUV와 짧고 넓으며 낮은 편에 속한다.
1회 충전 600km 주행
0~100km/h 가속 3.8초
폴스타 4는 102kWh 용량의 배터리 팩을 얹은 롱레인지 사양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1회 충전 시 주행 가능 거리가 WLTP 기준 싱글 모터 600km, 듀얼 모터 560km에 달한다. 싱글 모터 사양은 최고 출력 272마력, 최대 토크 35.0kgf.m를 발휘하며, 듀얼 모터 사양은 각각 544마력, 70kgf.m를 낸다.
0~100km/h 가속 시간은 싱글 모터 7.4초, 듀얼 모터 3.8초로 상당한 고성능을 자랑한다. 특히 듀얼 모터 사양은 세미 액티브 서스펜션이 적용돼 상황에 따라 안락한 승차감과 다이내믹한 코너링 성능을 모두 제공한다. 실내에는 10.2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15.4인치 센터 디스플레이, 14.7인치 헤드업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여기에 첨단 주행 보조 시스템인 파일럿 어시스트와 하만카돈 오디오 시스템도 탑재된다.
부산에서도 생산 예정
가격 인하 가능성 기대
폴스타코리아에 따르면 폴스타 4는 이르면 올 3분기, 늦어도 4분기 중으로 국내 인도를 시작할 예정이다.
유럽에서는 6만 유로(약 8,725만 원)의 시작 가격이 예고됐으나 국내 가격은 미정이다. 주목할 부분은 생산 지역이다. 앞서 폴스타는 작년 11월 폴스타 데이를 통해 해당 차량을 한국에서도 생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내년까지 부산 르노코리아 공장을 비롯한 3개국, 5개의 생산 거점을 확보하겠다는 것이다.
국내 판매 물량은 초기에는 중국 생산분이 들어오나 내년 하반기부터는 르노코리아 부산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이 판매된다. 생산 국적뿐만 아니라 배터리 팩도 차이가 있다. 중국 생산분은 CATL, 국내 생산분은 SK온의 배터리가 탑재된다. 국내 생산분은 운송료, 관세 등 대당 수백만 원 수준의 부대 비용 절감이 가능한 만큼 향후 가격 인하의 가능성에도 기대가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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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5
어머니는 짜장면이 싫다고 하셨어
한국에서 만드는 중국차.
가격보면 뒤로 자빠지고 주행거리보면 더 나자빠진다ᆢ주행거리를 왜 유럽식으로 뻥튀기하냐? 한긕기준으로 적어라ᆢ기래기야.
한국 주행 가능 거리 400ᆢ430킬로. 개망사망이다ᆢ
5천만원 이하의 자동차를 만들어야 할 때인듯한데... 전기차라고 너무 비싸게 판매되는데 좀 그러네...
오호
가격대박비싸네. 꺼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