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911 레스트 모드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개별 맞춤형 자동차 제작
최근 포르쉐 브랜드가 다양한 레스트 모드 모델을 선보여 주목을 받고 있다.
레스트 모드란, 클래식 자동차의 복원을 의미하는 ‘resto’와 개조, 현대화를 의미하는 ‘mod’의 합성어이다. 911 레스트 모드 전문 업체 더치만(Dutchmann)의 창립자 개빈 루크(Gavin Rooke)는 외신과의 인터뷰에서 레스트 모드 제작 과정을 밝힌 바 있다.
개빈 루크는 레스트 모드를 제작할 때,
고객에게 상세한 질문을 던지며 맞춤형 911을 제작한다고 한다. 또한, 911만의 고유한 비율을 해치지 않는 것과 일정 수준 이상으로 변형하지 않는 것을 중요시하며 911의 레스트 모드를 제작하고 있다 전했다.
포르쉐 911 세대의 디테일 파악
섬세하게 재해석하는 것이 중요
개빈 루크는 포르쉐의 부품을 절대 버리지 않겠다는 엄격한 윤리를 가지고 911 레스트 모드 제작을 시작했다고 한다. 개빈 루크는 더치만이 만드는 레스트 모드를 ‘포르쉐 라인에서 나온 새로운 포르쉐’라고 비유했으며, 더 이상 포르쉐에서 만들어내지 않는 클래식 자동차라는 점을 제외하고는 포르쉐 익스클루시브 매뉴팩처(브랜드 자체 커스터마이징 부서)와 거의 같은 방식으로 차량을 제작하고 있다고 한다.
또한, 개빈 루크는 911을 새롭게 복원하는 것에 대해
‘나는 오래된 자동차를 가져다가 새것처럼 보이게 하거나, 더 낡아 보이게 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911의 모든 세대에는 고유한 비례성이 있기 때문에 극도로 조심해야 하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더치만은 다른 레스트 모드 업체와 다르게 911 시리즈의 각기 다른 복잡한 디테일을 파악하고 섬세하게 재해석하는 것을 가장 중요하게 여긴다고 한다.
고객에게 상세한 질문 던지며
차량의 디자인과 성능을 결정
개빈 루크는 소비자들로부터 포르쉐 911 레스트 모드의 주문을 받은 후,
차량을 디자인하는 과정을 상세히 설명했다. 개빈 루크는 포르쉐 911 레스트 모드를 만들기 전, 고객이 운전을 어떻게 하는 것을 좋아하는지, 현재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가 무엇인지, 차량에 사용되었으면 하는 색 구성표와 미학의 종류가 있는지, 아이 또는 반려동물이 있는지 등을 상세히 묻고, 수백 개의 색상 견본과 가죽 샘플을 고객에게 보여준다고 한다.
개빈 루크는 ‘색상 컨설턴트, 디자이너, 엔지니어가 있지만 각 차량에 대한 이상적인 디자인과 성능 사양을 결정하기 위해 모든 고객과 레스트 모드 제작 과정을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상담을 통해 고객에게 어떤 세대의 포르쉐 911이 가장 적합한지도 알려준다고 한다. 포르쉐 911 레스트 모드의 가격은 약 3억 2,520만 원부터 시작하며, 정확한 가격은 고객이 원하는 포르쉐 911 모델과 사양, 디자인에 따라 다르다고 밝혔다.
일정 수준 이상 차량을 변형하여
포르쉐만의 정체성 잃지 않게 주의
더치만은 이미 2026년까지 주문 예약이 가득 차 있다고 하며,
도쿄, 싱가포르, 노르웨이, 미국 등 전 세계적으로 포르쉐 911 레스트 모드를 보내고 있다고 한다. 또한, 고객의 선호와 자동차 종류를 고려하여 포르쉐의 커스텀 엔진을 손수 제작해 차량에 탑재하고 있다고 한다.
개빈 루크는 레스트 모드를 제작할 때,
고객의 취향을 반영하는 것만큼이나 ‘절제’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경험이 부족한 사람들은 최대한 많이 변형시키자는 관점을 취하겠지만, 절제하는 것이 최대한 변형시키는 것보다 더 어려운 경우가 있다’라고 말하며, 일정 수준 이상으로 차량을 변형하여 포르쉐 911만의 정체성을 잃지 않도록 항상 주의한다고 전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