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 콘셉트카 ‘하이퍼펑크’
차세대 쥬크가 될 가능성
닛산의 전동화 미래 엿보기
닛산은 2023년 10월에 열린 재팬 모빌리티 쇼 2023에서 콘셉트카 ‘하이퍼펑크’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이후 2024년 9월 24일부터 도쿄 긴자의 닛산 쇼룸 ‘NISSAN CROSSING’에서 일반에 전시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하이퍼펑크는 컴팩트 SUV 형태의 콘셉트 모델로, 미래형 전기차(EV)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이 모델이 닛산의 인기 SUV ‘쥬크’의 차세대 디자인을 암시하는 모델로 알려지며 관심을 끌고 있다.
닛산의 EV 전략과
유럽 시장의 대응
닛산은 2030년까지 19종의 전기차를 포함한 총 27종의 전동화 차량을 선보이겠다는 장기 비전 ‘닛산 앰비션 2030’을 발표했다. 이 비전은 닛산과 인피니티 브랜드의 전동화 모델 비중을 55%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유럽에서는 내연기관차 판매를 2035년부터 금지하는 정책이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닛산은 유럽 시장에서 판매하는 모든 승용차를 2030년까지 전기차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내연기관차인 캐시카이와 쥬크도 차세대 모델에서는 전기 크로스오버로 변신할 예정이다.
일본 시장 퇴장한 쥬크
유럽에선 여전히 인기 높아
쥬크는 2010년 1세대 모델 출시와 함께 컴팩트 SUV 시장을 개척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호평을 받은 쥬크는 같은 해 굿디자인 어워드를 수상하며 닛산의 대표 모델로 자리 잡았다.
그러나 일본에서는 2020년 이후 쥬크 판매가 종료되며 ‘킥스’로 대체되었다. 반면, 유럽에서는 2019년 출시된 2세대 모델이 닛산과 르노가 공동 개발한 플랫폼을 활용해 경량화와 성능을 강화하며 꾸준히 판매량을 확대하고 있다.
닛산 하이퍼펑크
미래형 디자인의 정수
하이퍼펑크는 입체적이고 다각형을 강조한 디자인으로 독특한 존재감을 드러낸다. 컴팩트한 차체에 23인치 대형 휠을 장착해 강렬한 외관을 완성했다. 인테리어는 일본 전통의 오리가미에서 영감을 받아 독창적이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한다.
이 모델은 파격적인 외관으로 미래 지향적인 이미지를 풍긴다. 하지만 닛산은 과거에도 이와 유사한 콘셉트카를 선보인 바 있다. 2009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카자나’는 논란을 불러일으켰지만, 이후 양산형 쥬크로 성공적으로 발전한 사례가 있다. 이번 하이퍼펑크 역시 닛산의 또 다른 혁신적 도약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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