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략 나서는 마쓰다
전동화 시대에도 불구
투로터 엔진으로 공략
마쓰다의 로터리 엔진 기술이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 과거 RX-7으로 유명했던 이 엔진은 이제 전동화된 미래를 대비한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마쓰다는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결합한 투로터 엔진을 개발하며, 배출가스 규제와 높은 출력 요구를 동시에 충족하려 하고 있다.
마쓰다의 CEO 모로 마사히로는 “단일 로터 엔진은 미국 시장의 높은 출력 요구를 만족시키기에 부족하다”며 투로터 엔진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시장에 적합한 강력한 전력 생성이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Iconic SP 로터리 엔진
차세대 스포츠카 비전 제시
지난해 공개된 Iconic SP는 듀얼 로터 로터리 엔진과 전기 모터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고 있다. 탄소 중립 연료를 사용하면 배출량을 최대 90%까지 줄일 수 있는 기술이 적용되며, 마쓰다는 이 모델을 곧 양산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했다.
또한 특허 자료에 따르면, Iconic SP는 전륜 허브 모터와 리어 마운트 트랜스액슬 구성으로 전통적인 스포츠카의 주행 감각을 강조한다. 이러한 설계는 로터리 팬들에게 특히 매력적인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투로터 시스템
미국 시장 겨냥한 전략
모로 CEO는 “미국 시장의 특성을 고려하면 단일 로터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투로터 시스템이 더 강력한 출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두 개의 로터가 독립적으로 작동하며 하나의 샤프트를 통해 전력을 생성하는 방식이라고 덧붙였다.
이 투로터 시스템은 기존의 범위 확장 방식과 달리 전통적인 스포츠카 설계에도 적용 가능하다. 마쓰다는 이를 통해 하이브리드 기술과 스포츠카의 감성을 동시에 충족시키려 하고 있다.
포기 못하는 내연기관 기술
새로운 전성기를 꿈꾸다
마쓰다는 전동화 흐름 속에서도 내연기관(ICE) 기술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올해 초, 도요타와 스바루와 함께 ‘다중 경로 전략’을 발표하며 차세대 파워트레인 개발에 나섰다.
이 발표에서는 듀얼 로터 범위 확장 시스템과 소형 단일 로터 엔진이 포함된 프로토타입을 선보이며 내연기관과 전기차 기술의 공존 가능성을 제시했다. 마쓰다는 이러한 접근을 통해 전통과 혁신을 모두 담아내는 새로운 해법을 모색 중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