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용도 활용 가능한 픽업트럭
랜드로버 디펜더로 만든다면?
디펜더 픽업트럭 살펴보기
차량 뒤편에 넓은 공간을 탑재해 실용성을 높인 픽업트럭은 미국의 상징적인 차량이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나라의 제조사는 픽업트럭을 많이 만들어내지 않는다. 한국이나 일본 등이 그나마 북미 시장을 겨냥한 픽업트럭을 생산하는 수준이고 일반인이 알아차릴 정도로 다양하진 않다.
그런데 최근 영국의 제조사 랜드로버의 차량이 픽업트럭으로 등장한다는 사실이 전해지고 있다. 전면부만 살펴보면 랜드로버 디펜더의 모습을 유지한 채로 후면부에는 화물 공간이 존재해 다소 어색한 분위기를 자아내고 있는데, 실제로 생산되는 모델인지, 어쩌다가 랜드로버 픽업트럭이 등장했는지 알아보자.
랜드로버 디펜더 130 기반
발리안체 픽업트럭 제작
독특한 디자인을 자랑하는 랜드로버 디펜더 130 픽업트럭은 네덜란드의 헤리티지 커스텀(Heritage Customs)라는 회사가 만들어냈다. 얼마 전 이 회사는 디펜더 90을 기반으로 컨버터블 차량을 개조했는데, 해당 모델이 성공을 거두면서 픽업트럭까지 도전을 시도한 것이다.
디펜더 모델 중 가장 긴 전장을 가지고 있는 차량을 기반으로 만들어진 랜드로버 발리안체(Valliance) 픽업트럭은 세심한 부분까지 자체적으로 설계되었고, 다양하고 고급스러운 사양의 옵션과 함께 재작업 된 본체를 사용한다고 전했다.
성능 한 층 강화했다
가격은 2억 원 훌쩍 넘어
해당 픽업트럭은 다양한 색상과 트림을 제공하면서 운전자의 개성을 한 층 극대화해 줄 것으로 전했다. 더불어 기존의 디펜더가 가지고 있던 오프로드 기능도 그대로 유지한 채 만들어졌기에, 오프로드 주행에도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성능과 제원에 대해 전해진 바 없지만, 디펜더 130의 기존 적재 용량이 1,232L, 견인 용량이 3톤인 점을 감안했을 때, 비슷하거나 더욱 개선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판매 가격은 15만 7천 파운드(우리나라 돈 약 2억 7천만 원)에 다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과거 랜드로버 계획 재조명
한정 생산이지만 호평 예상
한편 이번 랜드로버 픽업트럭의 등장과 함께 과거에 랜드로버가 직접 픽업트럭 생산을 암시한 적이 있다는 사실도 재조명되고 있다. 당시에도 루머로 떠돌던 차량은 디펜더였기에 이번에 헤리티지 커스텀에서 공개한 디펜더가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해당 차량은 한정 생산될 예정이지만, 구체적인 생산 물량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전에 공개한 디펜더 컨버터블은 단 5대만 생산할 예정이라고 밝혔기에, 이번에도 많은 물량을 생산하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 랜드로버의 픽업트럭, 다소 생소하지만, 예상외로 인기를 끌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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