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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 찾아서 부순다” 짝퉁 차에 질린 페라리, 결국 직접 참교육 나서

이정현 에디터 조회수  

넘쳐나는 짝퉁 페라리
결국 직접 적발 나섰다
찾아내서 폐기하기도

페라리-짝퉁
페라리 레플리카 / 사진 출처 = ‘CNET’

명품 업계의 영원한 장애물이라고도 할 수 있는 모조품. 흔히 짝퉁, 레플리카로 불리는 모조품은 재화의 종류를 가리지 않고 존재한다. 슈퍼카도 예외는 아니다. 슈퍼카의 대명사로 불리는 페라리는 자동차 외에도 다양한 상품을 만드는 만큼 짝퉁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다.

페라리는 이미 자사 차량을 튜닝하는 것조차 까다로운 계약 조항으로 금지하는 것으로 악명이 높다. 자사 로고를 단 모조품에 어떤 조치를 취했을지는 뻔하다. 이전부터 ‘짝퉁과의 전쟁’을 치러온 페라리는 작년 파기한 자사 모조품의 통계를 공개해 이목을 끈다.

페라리-짝퉁
2023년 폐기 처분된 모조품 통계 / 사진 출처 = ‘페라리’
페라리-짝퉁
엔초 페라리 레플리카 / 사진 출처 = ‘Drive’

작년 적발된 것만 40만 개
페라리 슈퍼카 3대도 포함

지난 4일, 페라리는 작년 적발한 짝퉁 페라리에 대한 인포그래픽을 소셜미디어 X(옛 트위터)를 통해 공개했다. 지난 2023년 페라리가 적발 및 폐기한 짝퉁 제품은 무려 40만여 개에 달해 충격을 준다. 이 중에서는 의류가 10만 351개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으며, 선글라스(9만 1,229개), 손목시계(6만 903개), 지갑(5만 7,503개), 향수(3만 161개) 등이 뒤를 이었다.

“페라리가 이렇게 다양한 제품을 팔고 있었나”와 같은 놀라움의 반응도 나오는데,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건 따로 있다. 페라리의 주력 상품인 자동차다. 통계에 따르면 작년 적발된 모조품 가운데에는 자동차도 3대가 포함돼 있었다. 그중 하나는 1999년 출시된 엔트리급 슈퍼카 ‘360 모데나’와 구분하기 어려울 정도로 높은 완성도를 보인 것으로 전해진다.

페라리 488 GTB 레플리카 /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NHET TV’
사진 출처 = 유튜브 채널 ‘NHET TV’

판매 목적 확실한 경우만
“다 찾아서 파괴하고 싶다”

페라리 레플리카가 제작된 사례는 이미 수없이 많다. 각종 온라인 매체를 통해 레플리카의 제작 과정이 올라오기도 하며, 일부는 실제 차량과 비슷한 모습으로 놀라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물론 페라리가 이런 차량까지 모두 적발해 폐기 처분한 것은 아니다. 개인적으로 운행할 목적으로 제작한 차량은 예외로 두고 판매를 목적으로 제작된 정황이 확실한 차량만 노린다.

페라리 총괄 법률 고문 카를로 다네오(Carlo Daneo)는 “위조범들은 점점 더 유능해지고 있다”며 “일부 차량은 너무 잘 만들어져서 경매에 나가기도 하는데, 이러한 차량을 시장에서 철수시키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고 전했다. 이어 “시장에서 철수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모든 위조품을 파괴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호주에서 거래된 페라리 360 모데나 F1 챌린지 스트라달레 레플리카 / 사진 출처 = ‘Just Cars’
페라리 본사 / 사진 출처 = ‘Light AZ’

신고자에게 보상 제공
네티즌 반응 살펴보니

그의 주장대로 위조범들의 페라리 레플리카 제조 기술은 점점 발전 중이다. 한 차원 높은 완성도를 위해 비교적 저렴한 엔트리급 페라리를 기반 삼아 상위 모델 혹은 한정판 페라리의 바디를 만들어 올린 사례도 보고됐다. 이에 페라리는 자사 상품의 모조품 판매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보상을 제공하는 위조 방지 보상 제도까지 운영 중인 상황이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퀄리티가 천차만별이네”. “딱 봐도 어설픈 것들은 안 건드리는 게 당연하다”. “가장 만만한 게 페라리인가 봄”. “그럴 정성으로 열심히 벌어서 진짜 페라리를 사라“. “짝퉁 사면 나중에 현타 안 오냐” 등의 반응을 남겼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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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에디터
Leejh@newauto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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