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장 진출 노리는
중국 최대 전기차 BYD
중형 세단 씰 국내 포착
최근 국내 시장 진출을 노리는 중국 자동차 브랜드들이 많이 늘어났다. 상용차의 경우 중국 브랜드들이 국내에 꽤 진출한 상황이지만, 승용차의 경우 아직 그 수가 많지 않다. 모델로만 보면 기껏해야 켄보 600, 펜곤 ix35 정도 뿐이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러한 모델들은 국내 소비자들의 수준을 전혀 만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그런데 국내 시장 진출을 위해 꾸준히 문을 두드리는 중국 업체가 하나 있다. 바로 중국 최대 전기차 업체인 BYD이다. 이들의 진출이 마냥 헛된 소리가 아닌 것이 최근 들어서 국내 도로 위 이들의 차량이 포착되는 경우가 상당히 잦다. 얼마 전에도 위장 필름을 두른 BYD의 전기차 모델이 포착됐다고 하는데, 과연 해당 모델은 어떤 모델일까?
국내 포착된 의문의 전기차
그 정체는 바로 BYD의 씰
위장 필름이 부착된 해당 차량의 정체, 바로 BYD의 중형급 전기 세단, 씰읻. 해당 모델은 지난 2022년 출시된 모델로, 자체적으로 개발한 전기차 플랫폼을 기반으로 싱글 모터와 듀얼 모터 두 가지 사양이 있다. 싱글 모터 모델은 201마력, 31.6kg.m 및 310마력, 36.7kg.m 두 가지 옵션이 있으며, 듀얼 모터는 525마력, 68.3kg.m을 발휘한다.
배터리는 201마력 싱글 모터 모델에는 61.4kWh 용량이, 310마력 싱글 모터 모델과 듀얼 모터 모델에는 82.5kWh 용량이 장착되며, 주행거리는 550~700km 정도라고 한다. 크기 제원은 전장 4,800mm, 전폭 1,875mm, 전고 1,460mm, 휠베이스 2,920mm으로 국산 차인 아이오닉 6보다 전체적인 크기가 작지만 휠베이스는 30mm 더 길다.
유럽에서도 인정받은 안전성
중국산 최초 올해의 차 후보 선정
중국산 자동차는 그동안 품질이 좋지 않아 안전성 부분에서 위험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BYD 씰은 유럽의 대표적인 신차 안전도 평가 프로그램인 유로앤캡으로부터 최고 등급인 별 5개를 획득했다. 고비틀림 강성을 갖춘 강화된 차체 구조 덕분에 성인 승객 보호 항목에서 우수한 89%의 성적을 받았으며, 후방 충돌 테스트에서도 좋은 보호성을 나타냈다.
또한 중국산 차량으로는 최초로 2024년 유럽 올해의 차 후보에 올랐다. 비록 3위 내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일단 후보에라도 오른 것만 해도 중국산 브랜드로서는 큰 영광이라고 할 수 있겠다. 게다가 토요타 C-HR보다 높은 점수를 받아 꼴찌를 면했다.
연내 출시 예정
BYD 전기차 씰
BYD는 국내에 진출한 지는 꽤 오래되었다. 2016년 BYD코리아가 설립되었으며, GS글로벌을 통해 전기버스와 전기트럭을 들여 국내에 판매해 왔다. 이렇게 그동안 국내 시장에서는 전기 상용차 위주로 활동해 왔지만 올해는 전기 승용차 판매를 위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다. 현재 이를 위해 주요 임직원 확보에 집중해 최근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연내 출시를 위해 산업통상자원부, 환경부 등과 전기차 인증 협의를 거치고 있으며, 최근에는 장거리 주행 및 충전 테스트까지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출시가 확정되어야 알 수 있겠지만 해외 판매 가격을 살펴보면 5,500만 원 미만인 점은 확실해 보조금 100% 지급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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