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페이스리프트 인증 마쳤다
기존 모델 대비 스펙 수준은?
올해 공개 예정이었던 신차 상당수가 모습을 드러냈다. 이 중에서는 주요 스펙이 아직 베일에 싸여 여전히 궁금증을 자아내는 신차도 있다.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 페이스리프트를 그중 하나로 꼽을 수 있겠다.
지난 4월 중국 베이징 모터쇼에서 처음으로 선보인 해당 신차는 뒤이어 열린 2024 부산모빌리티쇼에서 국내 사양의 모습도 드러났다. 기존 G80보다 긴 휠베이스와 각종 고급 편의사양으로 G90 못지않은 상품성이 특징이다. 최근에는 해당 신차의 주요 스펙이 드러나 이목을 끈다.
94.6kWh 배터리 팩 탑재
공차 중량 90kg 늘었다
지난 19일 환경부 자동차 배출 가스 및 소음 인증 시스템(KENCIS)에 따르면 제네시스 G80 전동화 모델(일렉트리파이드) 신차의 인증 정보가 등록됐다. 앞서 해당 신차에 관해 알려진 정보는 차체 크기 정도였다.
신형 G80 전동화 모델은 현행 내연기관 모델 대비 130mm 증가한 3,140mm의 휠베이스를 가진다.
상위 모델이자 제네시스 플래그십 세단인 G90와 비교했을 때 고작 40mm 짧은 수준이다.
이번에 새롭게 확인된 정보는 바로 파워트레인 스펙이다. 전기 모터 합산 출력은 370마력으로 기존 모델과 동일하나 배터리 크기, 주행 가능 거리 등에서 차이를 알 수 있다. 배터리 용량이 94.6kWh로 기존(87.2kWh) 대비 한층 넉넉해졌다. 여기에 커진 차체와 함께 중량이 90kg 늘어 2,355kg의 공차 중량이 확인된다.
1회 충전 489km 주행
한 가지 특이한 점은?
그렇다면 전기차 성능의 핵심 지표 중 하나인 주행 가능 거리는 어떨까? 이번 신차는 상온 기준 복합 489km의 1회 충전 주행 가능 거리를 인증받았다. 기존 모델이 427km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발전이다. 다만 저온 주행 가능 거리는 복합 380km로 상온과 격차가 큰 편이다.
또 한 가지 독특한 점은 도심, 고속 주행 가능 거리의 차이다. 상온에서는 도심 507km, 고속 468km로 도심 주행 가능 거리가 길다. 고속으로 갈수록 전력 소모가 커지는 전기차 특징을 고려하면 자연스러운 부분이다. 하지만 저온에서는 도심 345km, 고속 422km로 되레 도심보다 고속 주행 시 전력 효율이 더 좋다.
G90 못지않은 고급 사양
8월 중으로 출시 예정돼
한편 신형 G80 전동화 모델은 다음 달 중으로 사양, 가격이 정식 공개될 전망이다. 마침내 수동식에서 전동식으로 바뀐 충전구 커버, G90처럼 버튼식으로 바뀐 실내 도어 캐치가 고급감을 더한다. 2열 시트는 통합 메모리 시스템과 에르고 모션 기능이 추가됐으며, 옵션에 따라 2열 창문 커튼이 전동식으로 작동한다.
현행 모델의 시작 가격은 8,392만 원, 풀옵션은 1억 원을 살짝 넘긴다. 신차는 대대적인 상품성 개선이 이뤄진 만큼 8천만 원 중후반의 시작 가격대가 예상된다. 옵션 구성에 따라 찻값이 1억 원을 넘기는 것도 어렵지 않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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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9
회장이 이런 거 타냐 ㅋ
플라스틱 차
g80 존나 우려먹네
제네실수? 양아치차? 당신은 어떤차가 맘에드는가?
하이브리드 출시는 언제 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