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 위반에 역주행까지
화물차 위험한 질주 벌여
공분한 네티즌 비난 폭발
최근 화물차 운전자들의 운전 행태가 사회적 논란으로 떠올랐다. 배차 시간 내에 이동하기 위해 화물차 운전자들이 무리하게 차선 변경을 하거나 도로교통법을 위반하는 등의 사례가 꾸준히 포착되면서 일반 운전자들의 불안감도 치솟고 있다.
중량이 무거운 화물차는 충돌 시 대형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특히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청 자료에 따르면 2022년 상반기 화물차 사망 사고 비율은 64.8%로, 다른 차종 사망 사고에 2배를 넘겼다.
뒤에서 빠른 속도로 달려와
중앙선 넘어 차량 추월했다
이런 가운데 최근 발생한 화물차 운전자의 교통법 위반 사건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공분을 일으켰다.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 게재된 글로, 작성자 A씨는 왕복 2차로를 달리던 중이었다고 한다. A씨가 함께 첨부한 블랙박스 영상을 확인해 보면, 길이 좁고, 횡단보도도 일정한 간격으로 있어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주행하던 A씨 차량 뒤로 화물차 한 대가 속도를 높여 다가왔다. 화물차는 자연스럽게 중앙선을 넘어 역주행했다. 화물차는 A씨 차량을 추월하고서야 원래 차로로 복귀했다. 화물차의 교통법 위반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잠시 후 교차로 앞에 신호 대기하고 있는 차량이 보이자, 화물차는 다시 중앙선을 넘어섰다.
신호 위반하는 모습까지
화물차 처벌 수위 정도는?
그뿐만 아니라 차량 신호가 적색등에 들어와 있음에도 횡단보도를 지나 역주행으로 교차로를 통과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화물차가 지나간 뒤 자전거 운전자가 횡단보도를 통과하는 장면이 보이는데, 자칫 타이밍이 좋지 않았다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한 순간이었다.
A씨는 화물차 번호판을 확보해 놓았다고 밝혀, 화물차 운전자를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 화물차의 처벌 수위에 관심이 모아진다. 우선 중앙선 침범을 하다 경찰에게 직접 단속되면 승용차는 범칙금 6만 원과 벌점 30점, 승합차는 범칙금 7만 원과 벌점 30점이 부과된다.
‘사고 나려면 혼자 나라’
네티즌들 격분한 반응
이번처럼 타 운전자에 의해 신고가 이뤄졌을 때는 승용차와 승합차에 각각 9만 원과 10만 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신호 위반은 일반 도로라면 승용차 과태료 7만 원, 승합차는 8만 원이 부과될 수 있다. 또한 신호 위반과 중앙선 침범 등은 12대 중과실에 해당되어 사고 발생 시 교통사고처리 특례법으로 처벌받는다.
이 경우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천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으며, 그 외에 벌점, 면허 정지 등의 처분이 이뤄질 수 있다. 한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제발 사고 나려면 혼자 나길’, ‘언젠가 큰 사고 치를 것 같다’, ‘이기적으로 운전하네’, ‘면허 박탈해야 한다’, ‘더 강한 처벌이 필요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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