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이 아쉬움 남겼던
기아 스팅어 단종 소식
그런데 해외서 이런 근황이?
보통 세단이라고 하면 고급스럽고 승차감이 좋은 차량들을 떠올린다. 애초에 설계 단계에서부터 승차감, 편의성, 실내 공간을 중점으로 두고 만드는 차종이기도 하다. 하지만 이러한 요인들보다 스포츠 주행 성능에 중점을 둔 세단을 칭하는 말이 있다. 바로 스포츠 세단이다.
보통 스포츠 세단이라고 하면, 포르쉐의 파나메라, 아우디의 RS7, BMW의 M5 등을 떠올리기 마련이다. 하지만 국내에도 스포츠 세단이 존재한다. 바로 기아자동차의 스팅어. 스팅어는 2017년 출시되어 2023년에 단종 된 차량이다.
중형차 수준 옵션부터
준대형 수준 옵션까지
스팅어는 후륜구동 승용차 플랫폼을 탑재한 스포츠 세단으로, K5보다 조금 짧은 전장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앞 뒤 오버행을 최대한 줄인 전형적인 후륜구동 차량의 차체 비율을 가지고 있어 휠 베이스는 K7보다 길다.
2017년 5월 출시한 스팅어의 가격은 3,447만 원부터 5,182만 원까지. 하위 트림에서도 선택할 수 있는 옵션이 많고 최고 옵션에는 LSD(기계식 차동제한장치)까지 탑재했다. 전체적으로 중형차 수준의 풀 옵션부터 준대형차 수준의 풀 옵션까지 폭넓은 선택 범위로 호평을 받았다. 달리기에 특화되었던 스팅어는 차량의 성향답게 마니아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예상보다 저조한 판매량
결국 출시 6년 만에 단종
하지만 스팅어는 2023년을 끝으로 단종이 되었다. 기아자동차에서도 애초에 많이 판매되지 않을 것을 예상하고 출시했지만, 국내, 해외를 막론하고 상상 이상으로 판매량이 저조했기 때문이다. 첫 출시한 달에만 1천 대를 팔았지만 이후에는 판매량이 절반 수준으로 급감했다. 이후 2023년. 스팅어는 출시 6년 만에 단종되었다.
하지만 최근 기아자동차의 흥미로운 움직임이 포착되었다. 해외 자동차 전문 매체 ‘Drive’는 기아자동차가 스팅어의 이름으로 새롭게 상표 등록을 한 사실을 발견했다. 기존과는 다른 새로운 모양의 글꼴로 등록했다는 점이 관심을 끌고 있다. 작년 6월, 스팅어는 GT1이라는 코드명으로 전기차의 모습으로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되었지만, 올해 4월 해당 프로젝트가 종료됨이 밝혀졌다.
다시 돌아온다는 스팅어
이번에는 어떤 모습일까?
이는 현재 전기차 포비아가 확산되면서 외면받는 전기차 시장 상황이 큰 요인이 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로 나올 것으로 예상됐던 스팅어의 후속 모델은, 현재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출시할 것이 유력한 상황이다.
판매량이 뛰어나지는 않았지만 마니아들에게는 완벽한 자동차라고 불리며 큰 사랑을 받았던 스팅어. 이를 다시 생산하는 것은 제조사 입장에서는 모험을 하는 것이나 다름없다. 스팅어가 과연 어떤 모습으로 다시 등장하게 될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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