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찾는 중국인 관광객
렌터카 허용해 줘도 될까?
문화 차이 관련 언쟁 ‘분분’
최근 제주를 찾는 중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늘어나면서 관광 업계도 분주하게 움직이기 시작했다. 이제는 중국 관광객들이 단체 관광뿐 아니라 개별적으로도 제주도를 찾는 추세다. 이에 일부 전문가들은 이익을 보다 극대화하기 위해 중국여행객에게 렌터카 운전을 허용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내국인 관광객이 감소하고 중국인 관광객이 늘어나면서 이들의 소비를 더욱 끌어내자는 것이다. 하지만 앞서 10년 전에도 같은 안건에 대해 안전 이유로 도민들의 반대에 부딪힌 바 있다. 또한 내국인 관광객 수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주장에 힘을 얻기는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정책적 변화·다양한 이점에
올해 중국 관광객 5배 증가
제주관광협회가 조사한 통계 자료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제주도를 찾은 전체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110만 3,691명이다. 그중 중국인 관광객의 수는 82만 7,942명으로, 무려 75%를 차지하고 있다. 제주도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데다가 거리가 가까워 중국인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 여기에 중국 정부의 정책 변화까지 맞물려 지난해 대비 올해 중국인 관광객의 상승 폭은 538%에 달한다.
중국인 관광객을 비롯한 방한 외국인의 관광 트렌드가 개별적으로 변화하면서 렌터카를 찾는 비중도 높아지고 있다. 앞서 언급한 대로 개별 여행 비중 역시 증가한 만큼 보다 자유로운 이동 수단을 희망한다는 것이다. 관광 업계에서는 이러한 추세를 따라 렌터카 운전을 허용한다면 여행객들의 소비도 덩달아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10년 전에도 같은 안건
도민들부터 반대 나섰다
중국인 관광객에게 렌터카 운전을 허용해 주자는 의견은 10년 전에도 나왔었다. 2014년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5단계 제도 개선 과정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운전을 허용하는 특례를 도입하려고 시도했지만 도민들의 사고 증가를 우려한 반발에 무산된 전적이 있다.
제주렌터카조합의 한 관계자는 “최근 여러 분야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렌터카 운전을 허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안다”라며 “이전에도 한번 운을 뗐었지만 당시 중국인들의 안전 의식 수준이나 교통사고 사례들을 보니 사고율이 높아질 것이라는 우려가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국인 반응도 “글쎄”
의식 수준 차이 분명
내국인 관광객들의 반응 또한 싸늘하다. 계속해서 이어져 오는 중국인들의 민폐 논란 때문이다.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중국인 관광객의 아이가 길거리에서 용변을 보는 모습이 게시되어 많은 누리꾼의 공분을 산 적도 있고, 중국인 관광객이 휩쓸고 간 자리에는 쓰레기가 가득한 사진 등이 널리 퍼지기도 했다.
관광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교통 문화의 차이로 내국인과 외국인 간의 교통 혼잡이 발생하거나 사고가 늘어날 것이라는 우려가 있다”라며 “우리나라 사람들이 외국에서 렌터카를 이용하면서 문제가 없듯, 국내 교통 수칙 준수가 잘 이루어질 수 있는 명확한 조치가 마련된다면 중국인 관광객에게 렌터카를 허용하는 방안도 고려해 볼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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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43
잘좀하자
중국인이 많으니 내국인이 잘 안가다가 중국인 빠지니 내국인 관광객이 늘어난 겁니다
질서와는 담쌓고살아가는 중국인의 렌터카는 고사하고, 대한민국의 면허를 취득하고 나서도, 최소 20년의 국내거주후에나 허용되야한다, 대한민국에서 국제운전 면허를 발급받아서 중국에서도 운전 불가능하다. 중국인은 특히나 질서를 너무 지키지 않기에 보증금예치 등 , 사고나 질서에대한 특별한 교육 10000시간 이수후에나 단기 렌트가 가능하다면 몰라도 절대
어휴 뭐라카노 안된다!!
에라이
과거엔 친일이 문제, 현재는 친중이 문제
제주도는 뻘짓 하지말고 물가나 잡아라. 그거면 다 해결된다. 오키나와는 본토보다 물가 싸던데 제주도는 뭐이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