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월 국산차 판매량
쏘나타 드디어 1위 차지
상위권 쏘렌토, 대체 어디에?
기아의 중형 SUV 모델 쏘렌토. 쏘렌토는 명실상부한 국산차 인기 모델 중 하나다. 이러한 자동차의 인기를 가장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지표는 무엇일까? 바로 판매량이다. 판매량이 많다는 것은 결국 해당 차량을 선택하는 소비자가 많다는 것이고, 차량이 갖는 인기를 반증하는 것이니 말이다.
이런 측면에서 쏘렌토는 꾸준히 판매량 상위권에 올라와 있었다. 그러나 최근, 이전과는 상당히 다른 판매량 결과가 나오며 국내 소비자들 사이 커다란 화제가 되는 중이라고 한다. 과연 어떻게 된 것일까? 8월 국산차 판매량 순위를 함께 살펴보도록 하자.
10위부터 1위까지
국산차 판매 순위 살펴보기
우선 10위는 아반떼로 3,885대를 기록했다. 다양한 소형 SUV의 강세 속에 예전만 못하지만 그래도 판매량 최상위권에 들 정도로 여전히 잘나가고 있다. 9위는 포터 2로 3,962대를 판매했다. 영원한 자영업자들의 발 답게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8위는 투싼으로 3,965대를 판매했다. 페이스리프트 이후 판매량이 꽤 는 모습이다. 7위는 EV3로 4,002대를 판매했다. 가성비 전기차로 인기가 많다. 10위 내 유일한 전기차 모델이다. 6위는 카니발로, 5,534대를 판매했다. 패밀리카로는 정말 최고의 모델이라고 할 수 있는 모델로, 험지주행성이 떨어지는 점을 제외하면 다용도로 활용할 수 있는 최고의 차량이라고 할 수 있다.
5위는 셀토스로 5,551대를 판매했다. 이제 슬슬 끝물에 다다르고 있음에도 SUV의 인기와 사회초년생의 첫차로 꽤 많이 판매되고 있다. 4위는 싼타페로, 5,715대를 판매했다. 풀체인지 이후 다시 판매량이 증가해 쏘렌토를 위협하고 있다. 3위는 스포티지로 5,998대를 판매했다. 투싼과 달리 풀체인지를 아직 하지 않았고, 곧 진행될 예정인데도 오히려 투싼보다 높은 인기를 자랑하고 있다. 2위는 그랜저로 6,187대를 판매했다. MPV인 카니발을 제외하면 10위권 내 유일한 대형차로,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대형차의 인기가 상당히 높은 편이다. 1위는 쏘나타로, 6,317대를 판매했다. 그랜저에 밀려 1위 자리는 커녕 10위권 내에 올라오는 것도 힘들었었는데, 이번에 오랜만에 1위를 차지했다.
10위권 내에 없는 쏘렌토
오랜만에 1위 오른 쏘나타
이번 8월 통계를 살펴보면 이전과 꽤 다른 편이다. 먼저 오랬동안 최상위권에 있던 쏘렌토가 없다. 8월 쏘렌토는 3,502대로 12위를 차지했다. 이유를 살펴보면 기아의 새로운 픽업트럭 타스만의 생산을 위한 라인 공사로 인해 일시적으로 화성 1공장의 가동이 중단되었기 때문이다. 통계는 계약량이 아닌 차가 생산, 출고되어 등록된 기준으로 집계되기 때문에 쏘렌토의 인기가 식었다고 할 수 없다.
또한 쏘나타가 오랜만에 판매량 1위 자리를 차지했다. 다만 순수하게 쏘나타의 인기가 매우 많아서 그렇다고 보기는 어려운데, 택시 판매량이 3,122대로 거의 절반 정도 되기 때문이다. 물론 택시 모델을 제외하고 집계해도 13위로 많이 팔린 편이긴 하다. 쏘나타 택시는 저렴하면서도 적당한 크기를 가졌기 때문에 택시 법인이 선호해 한번에 대량으로 차를 출고하는 편이다. 여기에 개인택시 물량까지 더해 이러한 결과가 나온 것이다.
여전히 중대형급 선호
소형급은 이제 SUV가 대세
늘 그랬긴 했지만 이번 통계를 통해 소비자들은 여전히 중대형급을 선호하는 것을 알 수 있다. 트럭인 포터를 제외하고 상위권에 있는 차량들을 살펴보면 4종이 중대형급이다. 거기다가 스포티지와 투싼은 이제 중형급이라고 무방할 정도로 상당한 크기를 가진 점을 고려하면 6종까지 늘어난다.
반대로 소형급은 SUV가 확실히 대세다. 그보다 큰 준중형급인 아반떼도 판매량이 떨어지고 있는 반면, 셀토스는 꾸준히 높은 판매량을 유지하고 있으며, 가성비 전기차로 나온 소형 전기 SUV인 EV3도 신차 효과를 받긴 했지만 전반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상태에서 상당한 판매량을 기록한 모습이다. 그 외 경형 SUV인 캐스퍼가 11위로 아쉽게 10위권에 등재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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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어그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