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미니밴 시에나
신형 상상도 공개됐다
실제 출시는 언제쯤?
일본 본토에서는 판매되지 않지만 미국 등 해외 주요 시장에서 인기인 토요타 시에나. 1997년 출시 후 4세대의 진화를 거듭하며 어느새 ‘미니밴의 교과서’로 인정받고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에서 보여준 실적은 조금 아쉽다. 올해 상반기 미국 미니밴 판매량을 살펴보면 크라이슬러 퍼시피카(7만 1천 대), 혼다 오디세이(3만 9천 대)에 이어 토요타 시에나가 3만 3천 대로 3위에 그쳤다.
사실 시에나의 판매량 감소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볼 수 있다. 지난 2020년 4세대 출시 후 4년째 페이스리프트를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비록 얼마 전 2025년형 모델이 출시됐지만 특별한 변화는 없다. 만약 2026년 페이스리프트 모델이 출시된다면 어떤 모습일까? 토요타의 최신 패밀리룩에 상상력을 더한 렌더링이 공개돼 눈길을 끈다.
크라운 시그니아 닮은 전면
이전보다 날렵해진 실루엣
자동차 가상 렌더링 전문 크리에이터 오토야(AutoYa)는 지난 17일 유튜브에 토요타 시에나 페이스리프트 상상도를 공개했다. 상상도 속의 신차는 아직 출시되지 않았지만 어딘가 익숙하게 느껴질 수 있다. 전면부 디자인은 앞서 출시된 크라운 SUV 모델 ‘시그니아’에서 영감을 얻은 것처럼 보인다.
심플하면서도 날카로운 일자형 주간주행등, 그 아래에 적용된 분리형 헤드램프가 미래지향적인 느낌을 더한다. 엠블럼은 그릴을 벗어나 상단에 위치했으며, 널찍한 그릴은 기존의 가로줄 대신 마름모 패턴이 적용됐다. 보닛 끝부분은 앞 범퍼와 자연스럽게 연결되면서 전면부 실루엣이 이전보다 날렵해졌다.
후면부 변화 과감하다
수평형 램프 잘 어울려
뒷모습은 더 세련된 모습으로 변신했다. 다소 난해하다는 반응이 있었던 기존의 테일램프를 과감히 버리고 수평형 디자인을 적용했다. 수평형 테일램프는 주변부 요소와의 조화가 자연스럽지 못하면 단조로운 느낌을 줄 수 있다. 하지만 상상도 속 신차는 테일램프 주위를 감싸는 블랙 하이그로시 패널, 중앙에 위치한 엠블럼이 적절한 개성을 부여했다. 해당 부분은 크라운 크로스오버의 디자인을 빌려온 듯하다.
이 외에 번호판 주변을 감싸는 사다리꼴 디테일, 양 측면에 적용된 통풍구 형태의 가니시가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테일게이트 상단에 적용된 스포일러, 뒷유리와 와이퍼, 범퍼는 이전과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테일램프와 그 주위의 변화가 커서 신차의 느낌은 충분히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최신 요소 더한 실내
대형 디스플레이 적용
실내 상상도는 예상할 수 있는 수준의 변화로 현실감을 더한다. 레이아웃은 이전과 유사하나 곳곳에 최신 요소가 적용됐다. 먼저 스티어링 휠은 신형 프리우스에 먼저 적용된 것과 같은 디자인이다. 유광에서 무광으로 바뀐 엠블럼은 햇빛 반사로 인한 눈부심을 줄여주려는 고민의 흔적으로 보인다.
스티어링 휠 양쪽의 버튼 패드는 세로로 길어져 사용 편의성이 개선됐다. 센터 디스플레이는 대시보드 중앙 상단을 가득 채울 정도로 커졌다. 물리 버튼은 우측 하단의 오디오 볼륨 조절 다이얼만 남기고 과감히 생략했다. 한편, 토요타 시에나의 페이스리프트가 빠른 시일 내로 이뤄지지는 않을 것이다. 최근 2025년형 모델이 출시됐기 때문에 내년 혹은 내후년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1
카니발 압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