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전설적인 모델
팬층이 많은 푸에고
하이브리드 탑재 후 부활?
친환경차 시대에 접어들면서 옜날 전설적인 모델을 다시 부활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한국에서는 포니 쿠페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아이오닉 5를 내놓았으며, 현재는 N 비전 74 콘셉트카를 양산하려고 준비 중이다. 르노 역시 마찬가지다.
르노에서도 과거 전설적인 자동차를 현대적인 전기차로 부활시키는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올해 소형차인 5를 전기차로 부활시켰으며, 내년에 경차인 4를 전기차로 부활시킬 예정이라고 한다. 그 외에도 사람들은 전설적인 모델 중 하나인 푸에고를 부활시킬것을 염원하고 있다.
르노 푸에고
어떤 모델인가?
르노 푸에고는 1980년 르노 15와 17을 대체하는 리프트백으로, 세단 모델인 르노 18을 기반으로 개발되었다. 서스펜션과 같은 일부 부품은 르노 20의 것을 활용하기도 했다. 가장 인상깊은 점은 공기 저항이 0.32~0.35Cd로 당시 기준으로 꽤 낮은 편인데, 이를 위해 디자인 단계에서부터 풍동 테스트를 진행했다고 한다.
엔진은 1.4리터 가솔린, 1.6리터 가솔린 터보, 1.7리터 가솔린, 2.0리터 가솔린, 2.2리터 가솔린이 있었으며, 변속기는 사양에 따라 4단 수동, 5단 수동, 3단 자동이 탑재된다. 유럽은 물론 남미에서도 생산이 이루어졌으며, 미국은 AMC를 통해 수출되었다. 그 외에 호주와 뉴질랜드에도 판매되었다. 워낙 괜찮았던 성능을 발휘했던 덕에 팬들이 많았으며, 프랑스와 독일, 스페인, 아르헨티나에서는 푸에고 클럽이 있어 전시회나 이벤트 등을 진행하기도 한다.
다시 부활하는
르노 푸에고?
르노는 현재 5를 부활시켰고, 4는 내년에 부활시킬 예정인데, 사람들은 여기에 푸에고도 다시 나오기를 염원하고 있다. 위에서 언급했듯 클럽이 존재할 정도로 팬층이 많으며, 현재 르노 브랜드로는 쿠페가 아예 없어 경쟁력을 위해 부활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디지털 랜더링이 한장 나왔는데, 이전 직각 디자인이 아닌 둥근 디자인으로 적용되었으며, 루프는 더욱 날렵한 형태를 띄고 있다. 그 외 푸에고 터보의 전면 그릴 왼쪽에는 기술력을 강조하는 터보 벳지가 존재했는데, 랜더링에는 이를 계승해 하이브리드 벳지를 동일한 위치에 붙힌 모습이다.
실제 부활 가능성
어느 정도 존재한다
과연 실제 부활 가능성은 있을까? 지난 5일, 르노에서는 푸에고의 이전 모델인 17을 기반으로
프랑스의 디자이너인 오라 이토와 협업해 레스토모드 모델을 제작해 공개한 바 있다. 레스토모드는 복원이라는 Restore와 변형이라는 Modification의 합성어로, 자동차를 복원하면서 어느 정도 변형을 가하는 작업이다. 17의 기본적인 형태를 유지하면서 최신 트렌드의 디자인을 적용하고 전륜구동 내연기관에서 후륜구동 전기차로 파워트레인을 변경, 출력을 270마력으로 대폭 향상시켰다. 실내 디자인은 심플하면서 클래식한 멋을 살렸다.
르노가 직접 이러한 레스토모드 차량을 만든 만큼 향후 부활 가능성을 열어두었다고 볼 수 있으며, 실제로 4와 5가 전기차로 부활하면서 많은 주목과 찬사를 받기도 했다. 다만 지금은 전기차의 시장 성장세가 둔화된 만큼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으로 부활할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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