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지하 주차장 전기차 화재
이번엔 스프링클러 작동했다
신속한 진화로 초기 진압 성공
지난 9일 오전 3시 전북 전주시 장동 전북혁신도시 한 아파트단지 지하 4층 주차장에서 충전 중이던 전기차 모델에서 화재 사고가 발생했다. 아파트 관리소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장비 34대와 인력 86명을 투입해 신고 접수 1시간여 만에 불길을 잡았다.
소방당국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충전 중이던 전기차 하부에서 불꽃이 타오르고 있었고 스프링클러가 작동 중이었다. 화재로 40대 주민 1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되었고, 입주민 등 300여 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다.
불이 난 차량 반소
주차장 바닥만 그을러
화재가 발생한 아파트 지하 4층 주차장에는 불이 난 차량을 포함해 454대의 차량이 있었다. 이 아파트의 지하 주차장은 총 5층으로 총 2,427대의 차량이 주차 중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아파트의 지상에는 전기차 충전시설을 만들 공간이 없어 지하 2층과 4층에 총 18곳의 충전시설이 설치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칫하면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던 화재였지만 스프링클러가 작동해 불길이 번지는 것을 막았고 소방 당국이 신속하게 진화하여 해당 차량 1대만 반소되고 주차장 바닥에 불이 그을린 흔적 외에는 큰 피해로 이어지지 않았다.
불연성 차단막과
질식 소화포 이용
진화대원들은 주변 차량으로 불길이 확산하는 것을 막기 위해 불연성 차단막을 설치하고 물과 산소 공급을 차단하는 질식 소화포를 사용해 초기 진화에 성공했다. 또한 배터리 열폭주를 막기 위해 간이 차량이동장치를 이용해 불탄 차량을 지상으로 밀고 나와 임시로 설치한 수조에 넣어 1시간여 만에 화재를 완전히 진화했다.
불이 난 전기차는 전날 오후 6시 30분부터 충전을 하던 상태였다. 경찰과 소방 관계자는 이를 토대로 사고 차량을 견인해 정확한 피해액과 배터리 결함여부, 과충전 등 정확한 화재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불 난 차량은 니로 EV
소형 크로스오버 SUV
불이 난 차는 기아의 ‘니로 EV’로 2016년 3월 29일에 정식 출시된 친환경 전륜구동 소형 크로스오버 SUV이다. 니로 EV는 최고 출력 201마력, 최대 토크 26.0kg.m의 제원을 보여주며 전장 4,375mm, 전폭 1,805mm, 전고 1,570mm, 휠베이스 2,700mm의 크기를 자랑한다.
1회 충전 시 도심에서 436km 주행이 가능하며 고속 충전기로 약 45분 충전 시 80% 충전이 가능하다.
가격은 니로 EV 에어 트림은 5,114만 원부터 시작하며 니로 EV 어스 트림의 경우 5,393만 원부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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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1
차를 만들기만 뭐하노~ 사랑스러운 현기아가 해명을 제대로 안하는데~ ㅉㅉ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