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주목받는 아이오닉 9
현대차 마케팅 논란 터졌다
’19금’ 농담에 질타 쏟아져
현대차 최신 전기차 아이오닉 9이 연일 주목받고 있다. EV9에 대항할 대형 전기 SUV로 개발된 해당 모델은 오랜 출시 연기 끝에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 더욱 화제를 모은다. 세븐 콘셉트카의 요소들을 반영한 개성 넘치는 디자인, 역대 현대차그룹 전기차 가운데 가장 넓은 것으로 알려진 실내 공간 등이 특징이다.
그런데 최근 현대차가 느닷없이 마케팅 논란에 휩싸였다. 트렌드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소비자 니즈를 파악하지 못해 실패한 마케팅 사례는 많지만, 이번 이슈는 조금 다른 측면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수위 높은 농담을 SNS 공식 계정으로 올렸다가 네티즌들의 질타를 받았다는데, 어떤 일이었는지 살펴보자.
공식 SNS에 올린 짧은 글
“아이오닉 6에서 9로..”
외신 모터원(Motor 1)은 현대차가 SNS상에서 아이오닉 9을 홍보하며 성적인 의미를 암시하는 농담을 했다고 10월 26일(현지 시각)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는 최근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 ‘스레드(Thread)‘ 미국 계정에 “Skipped IONIQ 7 and 8 so we could go from IONIQ 6 to 9. Nice”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석하면 “아이오닉 7과 8을 건너뛰고 아이오닉에 6에서 9로 전환했습니다. 멋지죠?”라는 의미다. 해당 글에서 문제가 된 부분은 ‘6 to 9’, 즉 숫자 69로 이는 성적인 의미를 담은 은어이기도 하다. 게시물이 올라온 직후 수많은 답글이 달렸고, 얼마 지나지 않아 해당 게시물이 삭제된 것으로 알려졌다.
얼마 지나지 않아 삭제
테슬라 사례도 재조명
당시 해당 게시물에 달린 댓글 중에서는 긍정적인 반응도 있었지만, 강도 높은 비난도 그에 못지않게 많았다고 한다. 모터원은 “인턴의 실패”. “역겹다”. “일론과의 대결은 자동차만 해야 한다. 저속한 유머 감각이 아니라“. “누군가가 소셜 미디어 콘텐츠 대학 출신의 인턴을 채용했다” 등의 현지 네티즌 반응을 언급했다.
이번 이슈로 인해 테슬라의 사례도 재조명되고 있다. 테슬라의 현행 라인업을 살펴보면 사이버트럭 외에 모델 S, 모델 3, 모델 X, 모델 Y가 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는 “모델 3는 원래 모델 E가 될 예정이었지만 포드가 상표권을 선점해서 지금의 이름을 쓰게 됐다”고 말한 바 있다. 각 모델명의 알파벳을 조합해 ‘SEXY’로 만들고 싶었으나 그나마 비슷해 보이는 ‘S3XY’가 된 것이다.
너무 민감하다는 지적도
원래 아이오닉 7이었다?
하지만 이번 논란은 테슬라 사례와 결이 다르다는 지적이 이어진다. 테슬라 모델명의 단어 조합은 거부감을 느끼기 어렵지만 문제의 현대차 게시물은 성행위를 연상하도록 유도해 불쾌감을 줄 수 있다는 이유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정반대의 의견도 나온다. 언제부턴가 사람들이 농담에 너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는 것이다. 모터원은 이번 이슈에 대해 “정직한 이미지의 자동차 제조사에서 나온 말 치곤 적절하지 않지만 언제부터 우리가 그렇게 예민해졌냐“고 지적했다.
한편, 현대차의 아이오닉 시리즈 작명은 숫자 6과 9의 조합을 의도했다고 보기 어렵다. 당초 아이오닉 9은 세븐 콘셉트카의 이름을 반영해 ‘아이오닉 7’으로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내부 검토를 거쳐 현재의 이름으로 변경됐다. 이는 해당 신차가 아이오닉 시리즈의 플래그십이 되고 아이오닉 7, 아이오닉 8 등 그 사이에 위치할 다른 신차의 등장 가능성을 암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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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8
이 기사를 쓴사람은 한국사람이 아닌가보네요.?
???
댓글이 곱창났노 현기알바 풀었나
아이고...정현아 정현아......
외지랍
참 기사쓸게 그리없나???? 전기차하면 양대산맥 현기차 테슬라인데 뭐 이딴 기사쓰고 월급받아가나? 이 기자양반아~~
시간을 돌려주라
내가 이런 쓰잘대기 없는 기사를 보느라 시간을 허비한걸 너무나 후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