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새로운 상표권
그 주인공은 N Sport
N과 N-라인 중간 예상

다양한 완성차 업체는 고성능 라인을 전개하여 다양한 소비자층을 겨냥한다. 이는 국산 브랜드부터 해외 럭셔리 브랜드까지 해당되는 얘기다. 현대차 역시 N 브랜드를 통해 성능을 중요시하는 소비자의 관심을 유도하고 있다.
최근 현대차가 N 브랜드 바로 아래 단계의 고성능 라인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해당 라인은 N Sport라는 이름으로 전개될 예정이다. 해당 라인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자.


성능 업그레이드 버전 N
디자인 위주의 N-라인
미국의 분석 사이트인 카모스(CarMoses)에 따르면 현대차가 미국 특허청에 ‘N Sport’라는 이름의 대한 상표를 등록하였다.
보통의 완성차 업체들은 이름을 사용하지 않고 상표를 출원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하지만 이번 출원에서는 직접적인 엠블럼이 포함되어 있어 굉장히 이례적이다.
심지어 엠블럼은 기존 N 라인 배지와 유사한 모습이다. 이는 단순히 새로운 명칭이 추가된 것이 아닌 현대차가 새롭게 전개하는 라인이 등장할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
현재 현대차는 641마력의 전기차인 아이오닉 5 N과 같은 4종의 고성능 N 모델을 전개하고 있다. N 모델 바로 밑으로는 N-라인이 위치하고 있다.
N 모델은 하드코어 엔지니어링을 거치는 반면 N-라인 모델의 경우 별다른 성능의 변화없이 스포티한 외관을 갖추는 수준이다.


새롭게 언급되는 N Sport는
성능과 디자인 모두 잡을 예정
현대차의 이런 라인업 전개는 BMW와 결이 비슷하다. 실제로 현대차는 BMW M의 총괄 개발 책임자였던 알버트 비어만을 2015년 영입하면서 BMW의 발자취를 따르고 있다. 만약 이대로 이어진다면 N Sport는 N-라인과 N 사이에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
N Sport는 퍼포먼스 중심의 N과 스타일링을 강조한 N-라인 중간에 위치하여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으로 예측된다.
만약 BMW에서 영감을 얻은 전략일 경우 N Sport 모델에는 기존보다 낮아진 서스펜션 셋업, 보다 공격적인 외장 디자인 패키지, 전기차 특성에 맞춘 주행 모드 튜닝 등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파워트레인마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BMW 표절 관련 의심은
결과 상관없이 계속될 듯
만약 N Sport가 철저히 디자인적 요소에만 초점을 맞춘다면 기존 N-라인 배지의 명칭만 변경하는 단순 브랜드 전략에 그칠 것이다. 실질적인 성능의 변화가 있을지, 단순 마케팅 요소인지는 차후 확인이 필요하다. 결과에 상관없이 BMW를 모방한 전략이라는 의심은 피해가지 못할 것으로 예상된다.
아직 현대차의 공식 발표는 전해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다만, 단순한 네이밍 교체에 그칠지, 혹은 실제 성능 강화와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새로운 기대감을 불러일으킬지는 지켜봐야 할 부분이다. 현대차가 새로운 라인업인 N Sport를 통해 소비자의 마음을 훔칠 수 있을지 기대되는 바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