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벤츠 향해 시정 명령
소프트웨어 결함에 화재 위험성
총 4,289대 규모 리콜한다

국토교통부가 벤츠 코리아에 S 클래스 모델 엔진 화재 가능성을 이유로 시정 명령을 내렸다. 이에 따라 벤츠는 리콜을 결정했으며, 리콜 대상 차량은 총 4,289대에 달한다. 해당 차량은 벤츠의 플래그십 세단인 S 580 4MATIC 및 초고급 모델인 Maybach S 580 4MATIC이다.
벤츠 S클래스와 마이바흐 라인은 브랜드의 얼굴과도 같은 모델로, 이러한 결함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번 벤츠 리콜 사태, 어떻게 된 일인지 한 번 살펴보자.
문제는 람다 컨트롤
화제 위험 발견돼
문제를 일으킨 것은 람다 컨트롤이다. 엔진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가 오작동을 일으켜 람다 컨트롤이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는 결함이 발견되었다. 이는 엔진 내에 분사되는 연료의 양이 증가할 수 있어 배기 온도가 상승할 수 있으며, 주변 부품이 손상될 수 있다.
국토교통부는 해당 문제로 인해 손상될 수 있는 부품은 엔진 배선과 촉매 컨버터이라고 설명했다. 위 부품이 손상된 경우, 사전 경고 없이 추진력이 상실될 수 있으며, 화재 위험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그 때문에 시정 명령이 결정되었다고 전해진다.
S클래스, 마이바흐
총 4,289대 리콜한다
해당 결함이 발생할 우려가 있는 차량은 총 4,289대이다. 2021년 2월 19일부터 2022년 9월 2일까지 생산된 S 580 4MATIC과 2021년 2월 18일부터 2022년 9월 21일까지 생산된 Maybach S 580 4MATIC이 해당된다.
국토교통부는 벤츠 코리아에 개선된 엔진 컨트롤 유닛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할 것을 권고했다. 또한 해당 문제로 인해 부품이 손상된 경우, 손상된 엔진 배선 또는 촉매 컨버터를 교체해야 한다. 시정 기간은 2025년 3월 7일부터 시작되었으며, 해당 차량을 소유한 소비자는 안내에 따라 벤츠의 조치를 받아야 한다.
계속되는 소프트웨어 결함
근본적 해결 방안 필요해
벤츠는 최근 들어 전자 장치 및 소프트웨어와 관련된 리콜이 지속되고 있다. 특히, 플래그십 모델인 S클래스와 마이바흐에서도 심각한 결함이 발생했다는 점에서 브랜드 이미지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구형 벤츠가 더 잘 만들어졌다”는 자동차 마니아들의 푸념이 다시 회자되고 있다.
브랜드의 대표 모델에서조차 중요한 결함이 계속 발견되는 상황에서, 벤츠가 신뢰를 회복하려면 소프트웨어 품질 개선 및 리콜 방지를 위한 체계적인 대응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벤츠는 이번 리콜을 통해 브랜드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을까?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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