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풀체인지 생산 계획
폭발적 수요 예상해 생산 확대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도 예정

기아의 대표 소형 SUV 셀토스가 풀체인지를 거쳐 올해 하반기 출시될 예정이다. 2019년 7월 2세대 모델이 등장한 이후 약 6년 만에 이뤄지는 풀체인지로, 특히 하이브리드 모델이 추가될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기아는 셀토스 2세대 모델의 생산 라인을 이원화할 방침이다. 기존에는 광주 1공장에서만 생산됐지만, 이번 풀체인지 모델부터는 화성 2공장에서도 병행 생산할 계획이다. 이는 하이브리드 모델 도입과 글로벌 시장 수요 증가를 고려한 결정으로, 보다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지난해 셀토스는 국내외 시장에서 15만 9,965대가 생산되며 높은 인기를 증명했다. 특히 국내 시장에서는 소형 SUV 1위를 유지하며 독보적인 입지를 지니고 있다. 기아는 이번 풀체인지 모델을 통해 디자인과 성능을 한층 강화하고,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해 경쟁력을 극대화할 방침이다.
새로운 외관 디자인과
하이브리드 시스템 적용
신형 셀토스는 디자인 변화 폭이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포착된 프로토타입에서는 일자형 주간주행등(DRL)이 적용된 모습이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수직으로 이어지는 다섯 줄의 주간주행등을 적용한 프로토타입이 포착되기도 했으나, 아직 최종 디자인은 어떤 모습으로 나올지 불분명하다. 해외서 포착된 프로토타입은 주간주행등이 수직이 아닌 수평으로 적용됐다.
해당 디자인은 기아의 스타맵 시그니처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석한 것으로, 기존 쏘렌토나 카니발에서 볼 수 있었던 직선적이고 수직적인 형태에서 벗어나 보다 역동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그릴 디자인도 DRL과 유사한 수직 패턴을 적용해 더욱 다부진 전면부를 완성했다. 측면 차체 길이는 다소 길어진 것으로 보이며, 이를 통해 실내 레그룸 공간도 확장될 것으로 예상된다.
후면부에서도 변화가 감지된다. 이전 프로토타입에서는 테일게이트를 따라 수직과 수평이 조화를 이루는 테일램프가 적용된 것이 확인됐다. 이는 전면부 디자인과 조화를 이루며, 보다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다섯 줄로 구성된 DRL에 대한 소비자 반응이 엇갈릴 가능성도 있어 기아가 어떤 최종 디자인을 적용할지 주목된다.
더 높은 연비 효율과 성능 예고
국내 SUV 시장서 돌풍 일으킬까
이번 셀토스 풀체인지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은 하이브리드 모델의 추가다. 기아는 해당 모델에 현대차그룹 최초로 후륜 전기모터를 탑재한 e-AWD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기존 하이브리드 차량 대비 더 우수한 효율과 주행 성능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연비 면에서도 강점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국내 동급 경쟁 모델인 코나 하이브리드(최대 19.8km/L)보다 높은 연비를 기록할 가능성이 크며, 전기모터를 활용한 주행 능력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이를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연비와 친환경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신형 셀토스는 디자인과 성능, 그리고 하이브리드 모델 추가로 더욱 강력한 상품성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다만 이에 따른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전망인데, 이를 넘어서는 상품성이 판매 관건으로 보인다. 올 하반기 국내 출시를 앞두고 있는 만큼, 소형 SUV 시장에서 또 한 번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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