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임단협 돌입
올해도 험난한 협상 전망
싼타페 양산에도 차질이?
현대자동차의 임단협이 막을 올린 가운데 하반기 최고 기대작으로 꼽히는 신형 싼타페의 양산 시기가 늦춰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13일 현대차 노사는 울산공장에서 상견례를 갖고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 교섭을 시작했다.
현대차 노사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대내외적 이슈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무분규 합의를 이뤄냈지만, 올해는 일부 쟁점에서 의견이 극명하게 갈려 최종 타결까지 험난한 협상이 예상된다. 아울러, 지난해 현대차가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한 만큼 노조 측의 요구안 관철 의지가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임단협 앞서 맨아워 협상 시작
인력 보충 원하는 노조 측
현대차 노사는 임단협에 앞서 신형 싼타페의 7월 양산과 관련한 ‘맨아워’ 협상을 먼저 시작했다. 맨아워는 노동자가 1시간 동안 할 수 있는 작업 분량을 뜻하는 단어로, 현대차는 노사 단체협약에 따라 신차종 투입 때마다 특정 공정 배정 인원을 두고 노조와 협의해야 한다.
업계에 따르면 현재 노조 측은 신형 싼타페의 차체가 커져 수월한 작업이 어렵고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다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 이에 더해, 현대차 노조 사내 소식지는 “문제점 보완 없이 7월 15일 양산은 없다는 각오로 투쟁을 계획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쏘나타 두고도 불협화음
대립각 줄이겠다는 노조
복수 매체 보도에 따르면 현대차 노사는 올해 초에도 신형 쏘나타 맨아워 협상을 두고 차질을 빚었다. 당시 현대차 아산공장 노조는 노동강도가 너무 높다는 점을 이유로 반발했고 사측이 이에 동의하지 못하면서 한 달 넘게 불협화음을 냈던 것으로 전해진다. 요구가 거절당하자 노조 측은 몸으로 생산라인을 막았고, 이 때문에 4시간 30분가량 공장 가동을 멈추는 소동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신형 싼타페 맨아워 협상이 양산 타임라인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제기된다. 다만, 노조 측은 맨아워 협상에서 크게 대립각을 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차 노조 측은 “임단협 교섭에 들어가면 다른 협의는 조금 풀어줄 수도 있다”라며 “양산에는 문제가 없도록 최대한 협의를 해나가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역대급 임금 인상 요구
정년 연장이 최대 쟁점
한편, 임단협 상견례에 앞서 현대차 노조는 ▲기본급 18만 4,900원 인상(호봉승급분 제외) ▲전년도 순이익 30%(주식 포함) 성과급 지급 ▲상여금 900% 지급 ▲각종 수당 인상 및 현실화 등이 담긴 요구안을 사측에 전달했다.
올해 임단협 최대 쟁점은 정년 연장과 성과급·상여금 지급 규모가 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가 지난해 7조 9,836억 원의 순이익을 거둔 점을 고려하면, 이 중 30%에 해당하는 2조 3,951억 원을 성과급으로 지급해야 한다. 무엇보다 기존 만 60세의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직전 해인 만 65세까지 늘리는 것을 두고 가장 큰 대립이 예상된다. 실제로 그동안 현대차 노사는 정년 연장을 두고 쉽게 합의를 이룬 적이 없다.
댓글3
많이 벌었슴 많이 받아야지 븅아 주는데로 받는게 빨갱이다
계백
미친 것들 저속에 빨개이 쉐퀴들 많을 듯
정신나간 노조것들 도대체 얼마나 편하고 얼만나 돈을 많이 받을라고 저짓거리들을 하는지 재수없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