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형 제네시스 G90
돼지 코 전면 그릴 탑재
자율주행 핵심 라이다 센서
작년부터 포착된 제네시스 G90 테스트카에는 전면 크레스트 그릴 양쪽으로 정사각형 모양의 부품이 탑재된 것이 확인되었다. 각종 커뮤니티 사이트에서 호불호 논쟁을 불러일으켰던 G90의 새로운 전면부 디자인은 속칭 ‘돼지 코’로 불리며 BMW를 오마주한 것이냐는 조롱까지 들어야 했다.
현대차는 문제의 그릴에 대한 특허 출원을 이미 지난해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내년 연식 변경 모델부터 해당 부품을 탑재할 계획이라고 한다. 고유의 디자인을 해친 2개의 부품은 자율주행의 핵심이 되는 라이다(LiDAR) 센서인데, 이렇게 탑재하는 방법밖에 없었을까?
그릴에 탑재한 고가 센서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
자율주행차의 눈 역할을 하는 라이다 센서 시스템은 레이저를 통해 주변 사물과의 거리를 인식한 후 3차원 형태로 변환하는 핵심 장비이다. 차체 설계부터 센서 탑재를 고려하지 않았다면 장착 부위를 가리거나 숨기는 데에는 기술적 한계가 존재한다.
지난해 최초 공개된 볼보 플래그십 전기 SUV EX90은 전면 유리 위쪽 돌출부에 라이다를 탑재했다.
루시드 에어는 헤드램프 사이 그릴 공간에 센서를 교묘하게 숨겼다. 현대차 역시 G90 센서 위치에 대해 고민이 많았던 것으로 알려졌는데, 라이다 센서는 사양에 따라 개당 1천만 원을 호가한다고 알려져 사고 발생 시 복구 비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온다.
내년부터 실제 적용
EV9 연내 탑재 유력
G90은 작년부터 자율주행 3단계 기술 탑재가 예정됐었다.
기대를 모으던 국내 최초의 자율주행 3단계 기술 구현은 속도 상향 및 개발 지연 등을 이유로 두 차례 연기됐다. 현대차그룹의 고속도로 부분 자율주행 기술 HDP는 이듬해 신형 G90에 적용되며, 이에 앞서 기아 EV9에 먼저 탑재될 전망이다.
EV9 최상위 GT-라인 트림에만 750만 원의 선택 사양으로 제공되는 HDP는 비싼 가격 덕분에 이름을 더 널리 알렸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매일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하반기 중 EV9 GT-라인에 HDP를 적용할 계획”이라면서도 “이를 포함한 구체적인 적용 시점은 추후 알리겠다”라며 말을 아꼈다.
속도·적용 늘릴 현대차
네티즌들 반응은 반반
자율주행 3단계 기술은 고속도로 등 특정 환경에서 자동차가 주도적으로 주행을 제어한다.
그렇기 때문에 긴급한 상황이 아니라면 운전자는 스티어링 휠과 페달을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현대차는 최고 80km/h 수준인 속도 제한을 향후 100km/h까지 높일 계획이며, 적용 차종 폭도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
본격적인 자율주행의 신호탄이 될 현대차 HDP에 대해 네티즌들은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대체로 “80km/h는 실용성이 크지 않을 것 같아요”, “돈 아끼고 내가 운전하고 만다”, “어떤 느낌일지 너무 궁금하다”, “기술력 대박이네요”, “책임 공방 등 풀어야 할 숙제가 많네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댓글4
흐음
딱히 나쁘지 않은데... 다음 모델에는 저부분을 보안하겠지
빠가사리들...
기사에도 특허 언급하는거 보니 특허 회피하려고 저기 박았나본데 ㅋㅋㅋ 저게 최선이냐?
디자인적으로도 그냥 망쳐놓기만했네
고민이
깊었던거 치곤 아무생각없이 막 집어넣었다고 봐야 하는거 아닌가 맨날천날 자랑하는 어쩌구저쩌구 그릴이니 저쩔시구그릴이니 웅장하니 고급스럽니 어쩌니 하더만 거기다가 뿔 2개 싸질러놓은꼴인거 같은데 4년제 대학 나왔다고 니스펙이 어떻니 저쩌니 해가며 힘들게 입사해서 고연봉 받고 워라벨까지 야무지게 챙겨가며 일한다는 인재들이 모여서 내놓는 결과물이 저따위면 실망밖에 할게 없네..수출원가 훨씬 저렴한 벤츠도 저거보다 훨씬 고급지고 멋드러지게 만드는데 현대는 그저 비싸기만 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