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단협 질질 끌던 기아 노조
내부에선 비판 쏟아지기 시작
국내 네티즌 반응 역시 부정적
고용세습 조항에 대해 절대 포기할 수 없다며 17일 파업을 예정했던 기아 노조. 다행히 사측과 노조측은 당일 16차 본교섭에 돌입, 모두가 우려했던 파업은 일어나지 않게 됐다. 그러나 아직까진 그 결과가 어떻게 될지 모르는 상황이다. 현재까지 기아 노조측이 파업을 지렛대 삼아 사측과의 교섭 협상력을 높이는 모습을 계속해 보여줬기 때문이다.
그런데 최근 기아 노조 내부에서 집행부에 대한 불만이 터져 나오기 시작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파업에 대한 명분이 너무나도 약한 상태에서 교섭을 지나치게 끌고 있다는 것이 이유였다. 이와 관련된 자세한 소식, 이번 시간을 통해 빠르게 알아보도록 하겠다.
내부 불만 터져버린 기아 노조
집행부 향한 쓴소리 쏟아졌다
17일 파업을 예정했던 기아 노조. 이들은 돌연 파업을 취소, 동일 오후 2시에 사측과 임단협 16차 본교섭을 진행했다. 이날 노조는 그간 쟁점이었던 고용세습 조항의 개정 외에도 심야 보전 수당 문제를 새롭게 제기한 것으로 드러났다. 2013년 주간 연속 2교대제로 바뀌며 축소된 수당에 보전이 필요하다고 나선 것이다.
문제는 교섭 결과를 떠나 집행부를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는 조합원들이 크게 늘어났다는 것이다. 지지부진했던 교섭 상황과 누가 봐도 약한 파업의 명분 등이 그 원인으로 보인다. 한 조합원은 기아 노조 게시판에 “현대차 단협 때문에 기아만 X구 됐는데, 사측이 급할 건 없지 않나?”, “질질 끌다 내년에 다시 논의해도 되는데, 시기만 늘어져봤자 지부장만 곤란해진다”라는 글까지 남긴 상황이라고.
사라진 파업 정당성
업계 반응은 어떨까?
또 다른 조합원은 “임협 파행이 정년연장인가? 고용세습인가?”. “이번 집행부는 조합원들과 결을 같이 하지 않고 독단적이며 아전인수식이다”. “계속 파행을 거듭할 때는 정확한 메시지로 모든 조합원이 수긍해야 파업에 정당성이 선다”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비판의 목소리가 커짐에 따라 업계에서는 교섭 결과가 갖는 의미가 크게 퇴색될 것이란 시각을 전했다. 한 전문가는 “교섭의 결과가 어떻든, 불만의 목소리가 나온 순간 현 집행부에 대한 신뢰도가 크게 떨어진 것”. “이는 현 집행부의 권력 약화 및 장기적으론 노조 자체가 갖는 과한 권력의 약화를 야기시키게 될 것”이란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국내 네티즌들 역시
부정적 반응 보이고 나서
이와 같은 소식에 국내 네티즌들은 과연 어떤 반응을 보였을까? 이들은 “꼴이 좋다”. “자기들끼리 싸우기 시작했네”. “그래, 그렇게 자멸하는 거지”. “피 터지게 싸우고 회사 말 좀 들어라”. “이 기회에 노조가 사라졌으면 좋겠다”. “고용세습 같은 이기적인 소리를 고집하니 벌어진 대참사”. “아둔하기 짝이 없다”. “더 싸워주세요” 등과 같은 반응을 보이는 중이다.
한 네티즌은 “이러한 노조의 행태가 국내 소비자들에겐 더욱 비판적으로 비치게 될 것”이란 말을 전하며 “노조는 지금이라도 정도를 생각하고, 앞으론 적당한 수준에 만족하며 본인들과 사측, 소비자들을 위한 자세를 가질 필요가 있다”라는 일침을 날리기도 했다. 내부 비판이 쏟아지기 시작한 기아 노조. 이들에 대한 여러분들의 의견은 어떠한가?
댓글4
대항마
소비자가 문제다. 불만을 토로 하면서 팔아주니까 저러지, 나만 이라도 소극적 불매 운동 시작 합니다.
거 앵간히들 하십시다 기생충보다 더 심하게 뽈아먹네. 일들해 일들
대기자
현대,기아차를 왜 사나? 고액 연봉 받으면서 직업세습까지 하는 놈들을 위해 돈을 써줄 필요없다. 요즘 외제차들 가격도 싸고 성능은 현대.기아차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좋다. 굳이 현대.기아의 배부른 돼지들 더 배부르게 해 줄 이유가 없다.
이기적이고 얍삽한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