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4년형 마이너 체인지 출시
제네시스 GV70와 비교한다면?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2024년형이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이번 신차는 지난 2020년 페이스리프트에 이은 마이너 체인지 버전으로 내외관 디자인의 소소한 변경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개선을 거쳤다.
시작 가격은 기존 6,540만 원에서 7,290만 원으로 대폭 인상됐지만 여전히 랜드로버 라인업에서 가장 저렴한 모델이다. 하지만 비슷한 체급의 제네시스 GV70와 비교한다면 어떨까? “그 돈이면 이 차 사지“라고 말하는 이들을 위해 살펴봤다.
전장, 전고에서 큰 차이
파워트레인은 이 정도
먼저 차체 크기를 비교했다. 중형 SUV인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전장 4,597mm, 전폭 1,904mm, 전고 1,465mm, 휠베이스 2,741mm의 크기를 갖췄다. 반면 GV70는 전장 4,175mm, 전폭 1,910mm, 전고 1,630mm, 휠베이스 2,875mm다. 디스커버리 스포츠 대비 전장과 휠베이스가 월등히 길며, 전고는 10cm가량 낮은 편이다.
2024년형 디스커버리 스포츠는 기존과 같이 2.0L 4기통 가솔린 터보 단일 파워트레인으로 운영된다. 최고 출력 249마력과 최대 토크 37.2kgf.m를 발휘하며, 9단 자동변속기가 네 바퀴로 동력을 전달한다. 수치상으로는 감이 안 올 수 있는데,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7.8초 만에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이다. 복합 연비는 8.2km/h로 인증됐다.
GV70가 압도적
복합 연비도 앞서
반면 GV70는 2.5L 4기통 가솔린 터보, 3.5L V6 가솔린 터보, 2.2L 4기통 디젤 등 세 가지 파워트레인이 마련된다. 구동 방식은 후륜구동이 기본이며, 4기통 가솔린, 디젤 사양은 사륜구동(297만 원)이 옵션이다. 디스커버리 스포츠와 그나마 비슷한 2.5L 가솔린 터보 사륜구동 사양을 비교 대상으로 뒀다.
최고 출력은 304마력, 최대 토크는 43kgf.m를 발휘하며, 0~100km/h 가속을 6.1초에 끊는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를 한참 능가하는데, 배기량이 500cc 더 높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결과다. 복합 연비는 휠 크기, 빌트인 캠 적용 여부에 따라 9.2~9.8km/L로 달라진다. 디스커버리 스포츠보다 1단 낮은 8단 변속기가 탑재됐고 마일드 하이브리드(MHEV) 시스템이 없음에도 연료 효율이 더 높다.
각 모델의 특장점은?
GV70는 풀옵션 가능
마지막으로 각 모델의 특장점을 살펴봤다. 디스커버리 스포츠에는 티맵 내비게이션을 포함한 차세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피비 프로(PIVI Pro)가 적용됐다. SUV 명가답게 전자동 지형 반응 시스템 2, 전지형 프로그레스 컨트롤(ATPC)이 기본이다. 최대 600mm의 도강 능력과 2,500kg의 견인력을 갖췄다. 한편 GV70는 디스커버리 스포츠 시작 가격과 비슷한 가격 수준으로 풀옵션에 가까운 사양 구성이 가능하다.
2.5L 가솔린 터보 AWD 사양에 스포츠 패키지와 21인치 휠, 스포츠 디자인 셀렉션, 파퓰러 패키지 2를 추가하고도 6,830만 원에 머무른다. 여기에 파노라마 선루프, 아웃도어 패키지, 렉시콘 사운드 시스템, 빌트인 캠 패키지 등 일반 옵션을 모두 더하면 7,211만 원이다. 남은 차액으로는 차량 보호 필름, 프로텍션 매트 패키지 등 제네시스 액세서리를 일부 추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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