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차가 없는 우리나라
최근 포착된 슈퍼카 화제
전 세계 단 63대만 존재
한국에는 의외로 다양한 차량이 등록돼 있다. 웬만한 도심에서는 차에 크게 관심이 없는 이들일지라도 슈퍼카를 어렵지 않게 목격할 수 있다. 간혹 수십 년은 된 올드카가 말끔한 컨디션으로 포착되기도 한다.
최근에는 희소가치가 상당한 슈퍼카가 국내 도로에서 포착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전 세계에 단 63대만 존재하며 예상 가격은 약 5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지는데, 과연 어떤 자동차일까?
람보르기니 시안 FKP 37
역사적으로 의미 큰 모델
지난 24일 네이버 남차카페에는 람보르기니 시안(Sian) FKP 37의 목격담과 함께 사진이 다수 게재됐다. 해당 모델은 지난 2019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공개된 람보르기니의 한정판 슈퍼카다. 이탈리아어로 번개를 뜻하는 시안은 공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영면에 든 페르디난트 카를 피에히 폭스바겐그룹 전 이사회 의장을 기리고자 그의 이니셜 ‘FKP’와 출생 연도 1937의 37을 따와 현재의 모델명이 완성됐다.
람보르기니 시안은 아벤타도르 SVJ의 6.5L V12 자연흡기 엔진과 싱글 클러치 7단 변속기 조합 파워트레인을 공유한다. 여기에 성능 개선을 거쳐 최고 출력 785마력을 발휘하며, 변속기와 결합된 48V 전기 모터가 34마력을 보태 시스템 총 출력은 819마력에 달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슈퍼 커패시터는 기존보다 3배 강력한 전력을 내며, 무게는 동일한 성능을 내는 배터리의 1/3에 불과하다.
생각보다 거대한 차체
중고 매물 올라오기도
강력한 하이브리드 시스템 덕에 0~100km/h 가속을 2.8초에 끊으며, 최고 속력 350km/h를 낼 수 있다. 이마저도 전자적으로 제한된 성능이다. 차체 크기는 전장 4,980mm, 전폭 2,101mm, 전고 1,113mm다. 상당히 낮지만 전폭은 미니밴인 스타리아보다 넓으며, 전장은 준대형 SUV 모하비보다 길다.
한편 람보르기니 시안은 현재 국내에 단 한 대만 등록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작년 12월 중고차 거래 플랫폼 보배드림에는 해당 차량과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 매물이 등록돼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당시 보배드림에 따르면 해당 차량은 2021년 9월식으로 누적 주행 거리가 114km에 불과했다.
신차 가격 약 48억 원
네티즌 감탄 이어졌다
당시 판매 가격은 정해져 있지 않고 협의를 거쳐야 했으며, 차량을 보려면 자금 증명 서류가 필요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참고로 람보르기니 시안의 신차 가격은 360만 달러(약 48억 원)로 우루스, 우라칸 등 엔트리 모델의 10배가 넘는다. 모터쇼에서 공개되기 전 람보르기니 VIP들에게 출시 소식이 먼저 전달돼 일반 공개 당시에는 63대 모두 주인이 정해진 상태였다고 한다.
네티즌들은 “이게 한국에 있다고?”. “새 주인 찾고 이곳저곳 돌아다니나 보네”. “나도 보고 싶다”. “진짜 멋있네요”. “배기음도 들어보고 싶음”. “이번엔 어떤 사람일까.. 깨끗하길”. “사고 나면 바로 대물 한도 초과”. “같은 차주가 라페라리도 갖고 있다던데“. “저게 인증이 되는구나” 등의 반응을 남기며 놀라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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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개면 63빌딩인가?
? 윙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