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거리 이동에 적합한
그랜드 투어러 차량들
인기 많은 모델 살펴보니
장거리 운전을 목적으로 설계된 고성능의 쿠페와 컨버터블 차량을 GT카라고 통칭한다.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라고 불리는 해당 차량은 국내에서는 개념이 생소하여 주로 쿠페라고 불리기도 한다. 스포츠성을 가지고 있지만, 럭셔리와 편의성을 중심으로 발달한 특징 덕분에, 운전석과 조수석이 다른 차량보다 비교적 넓고 편안하며, SUV보다는 적지만 적재, 수납 공간도 널널한 편이다.
유럽에서 특히 GT카에 대한 인기가 크다.
과거 유럽 귀족이나 상류층이 차를 타고 여행을 즐기던 관례를 Grand Tour라고 부르는 곳에서 유래되어 다른 국가들에 비해 인지도 및 선호도가 높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렇다면 대중적인 4-5도어 GT카를 대표하는 모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BMW 6시리즈 GT
당대 최고의 6시리즈 계승
BMW에서 1976년부터 2017년까지 생산되었던 그랜드 투어러를 계승한 모델 6시리즈 그란쿠페.
해당 차량은 출시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차량이다. 아쉽게도 현재는 단종이 되었고, 기존 6시리즈 그란쿠페가 갖던 포지션은 5시리즈 GT의 후속 모델 격인 6시리즈 GT가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6시리즈 GT의 경우 정통적인 럭셔리 스포츠 쿠페의 모습은 아니다.
그럼에도 장거리 주행에도 문제없는 승차감과 세단과 SUV 사이의 간극을 메우기 충분한 적재 공간 등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변화를 거듭하면서 그랜드 투어러의 개념이 다소 모호해진 감이 없지 않아 6시리즈 GT를 그랜드 투어러로 인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럭셔리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도 GT카로 인정
벤틀리와 애스턴 마틴 등 전통적인 GT카를 구매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포르쉐 파나메라도 추천할 만하다. 4도어 고성능 대형 패스트백에 속하는 포르쉐 파나메라는 주행 성능도 스포츠카에 준하지만, 내부 인테리어 등을 보면 럭셔리 스포츠 세단에 속한다.
하지만 파나메라도 2도어의 쿠페형 세단이 아닌지라 GT카로써의 개념은 다소 애매한 편.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해당 차량을 ‘안락함과 뛰어난 주행성능을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모델’이라고 인지하기 때문에 논란속에서도 입지를 지키고 있다.
시대에 맞게 변화하며
GT의 개념 넓어졌다
유럽에서 시작된 관례와 전통으로 자동차의 용도와 목적이 성립되어 만들어진 차 ‘그랜드 투어러(GT)’. 과거에는 고성능 럭셔리 스포츠카들이 주로 GT 차량의 범주에만 속했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그 개념이 조금 확장되고, 이제는 대중적인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출시하는 쿠페형 세단에도 그 개념이 가미되었다.
유럽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GT 차량을 선호하고, 이 때문에 여러 브랜드에서도 유사한 성향의 차량을 많이 출시한다. 이전보다 더 대중적으로 변화한 인식과 개념에 맞게 누구나 접할 수 있는 그랜드 투어러 차량 두 대를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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