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종이 예상되는 폴스타 2
후속 모델은 폴스타 7이라고
SEA 플랫폼 변형 탑재 예정
폴스타 브랜드의 두 번째 모델 폴스타 2. 해당 차량은 출시 이래 전 세계 26개 시장에서 판매량 15만 대를 돌파하는 성적을 거두며 흥행에 성공했다. 최근 폴스타 2는 새로운 디자인과 성능으로 업그레이드되기도 했다고.
한편, 폴스타 2는 2027년 정도에 단종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다.
폴스타의 CEO 토마스 잉엔라트(Thomas Ingenlath)는 ‘폴스타 2를 폴스타 7로 대체할 것’이라고 말하며 지난 4년간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전기차 중 하나였던 폴스타 2의 다시금 재설계 할 가능성을 시사했다.
폴스타 7은 CMA 플랫폼을 대신
SEA 플랫폼의 변형된 버전 탑재
토마스 잉엔라트는 폴스타 2를 폴스타 7로 대체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2026년에 폴스타의 슈퍼카 시너지 6을 출시한 이후에도 연대순 모델 네이밍 전략을 계속 이어갈 것임을 밝혔다. 폴스타 7은 볼보에서 파생된 CMA(Compact Modular Architecture) 플랫폼 대신, 폴스타 2를 뒷받침하는 지리 산하 브랜드의 새로운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탑재할 예정이다. 폴스타 7에 탑재되는 플랫폼은 폴스타 4에 탑재될 예정인 SEA(Sustainable Experience Architecture)의 변형 플랫폼일 가능성이 높다.
이로써 폴스타 7은 최대 610km의 주행 거리를 제공,
최대 200kW의 속도로 충전이 가능하며 단 3.8초 만에 시속 100km까지 가속할 수 있게 되었다. 잉엔라트는 지난 2월 볼보가 폴스타에 대해 갖고 있던 지분을 48.3%에서 18%로 줄이기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폴스타의 사업 전략에 대한 세부 사항을 공유하면서 폴스타 2의 후속 모델 폴스타 7을 암시했다.
폴스타에 대한 지분을 축소한 볼보
자금을 받을 다른 출처가 있기 때문
볼보가 폴스타 7의 미래를 어둡게 보고 있기 때문에 지분을 줄인 것이 아니냐는 물음에 잉엔라트는 폴스타의 지분 구조 변화는 극적이지 않은 상황이며, 볼보가 지분을 줄인 이유는 폴스타가 다른 출처로부터 자금을 받을 계획을 세우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폴스타는 3년 대출 형태로 9억 5천만 달러(약 1조 2,802억 원)의 새로운 외부 자금을 받았다고 한다.
또한, 볼보와 지리에게 자금을 의존하지 않고 스스로 다른 출처로부터 자금을 얻을 방법을 찾아야 했다고 덧붙였다. 잉엔라트는 폴스타 7의 생산 계획을 수립하기 위해서는 총 13억 달러(약 1조 7,521억 원)가 필요하며, 나머지 3억 5천만 달러(약 4,717억 원) 역시 충분히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전기차 판매가 감소하는 상황
오히려 더 열심히 하게 만들어
한편, 전기차 수요가 지속적으로 둔화된 가운데,
폴스타가 계획대로 2025년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수 있을지에 대해 잉엔라트는 회사가 시장 동향에서 자유롭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으며, 전기차 판매 감소는 ‘사람들에게 폴스타의 우수성을 납득시키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게 한다’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우리는 BYD와 테슬라가 아니기 때문에 수백만 달러에 달하는 공장과 물량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우리는 명확한 타겟층과 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차 경쟁에서 승산이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폴스타는 올해 초 어려운 시장 상황 때문에 전 세계 인력의 약 15%를 감원하기로 결정했다고 한다.
과연 폴스타 7이 폴스타 2만큼 성공할 수 있을지 우려하지 않을 수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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