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에서 공개된
만리장성차 미니밴
WEY Gaoshan
2024년도 마닐라 국제 오토쇼(MIAS)에서 새로운 럭셔리 미니밴 모델이 공개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보통 럭셔리 미니밴은 일본 제조사가 꽉 잡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고, 토요타의 알파드, 렉서스 LM 등 실제로도 명성이 자자한 차량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번에 포착된 차량은 중국의 미니밴이다.
중국의 제조사 만리장성 자동차(Great Wall Motor)는 해당 오토쇼에서 새로운 럭셔리 미니밴 WEY Gaoshan을 선보이며 미니밴 시장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아직 공식적으로 출시가 예고되지 않아 공개된 정보가 많지 않지만 미니밴의 수요층이 생각보다 두텁기 때문에 국내에 출시된다면 괜찮은 성과를 거둘지도 모른다. 중국 만리장성차의 WEY Gaoshan, 어떤 모습과 성능을 가지고 있을까?
수직형 대형 그릴
다른 모델과 비슷해
우선 전면부를 보면 타사의 미니밴들과 유사하게 거대한 그릴이 눈에 띈다. 수직으로 내려오는 형태의 그릴이 차량을 보다 더 웅장하게 만든다. 럭셔리 미니밴 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곳곳에 사용된 크롬 소재로 하이라이트를 연출했고, 후면에는 일자형 라이트를 채택했다.
대표적인 미니밴 토요타 알파드의 디자인과 얼핏 보면 유사한 생김새, 중국의 자동차 디자인은 언제봐도 익숙한 모습으로 크게 거부감을 느끼지 않지만, 개성있는 디자인도 선보이지 않아 아쉬운 모습이 항상 전해지며 중국산 자동차의 한계를 몸소 느낄 수 밖에 없다.
인테리어 고급화
하이브리드 탑재
다만 실내 인테리어는 마냥 비판만 할 수 없을 정도로 발전했는데, 전시된 차량의 내부는 화이트톤의 가죽으로 장식되어 고급스러운 느낌을 선사한다. 계기판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일체형 디스플레이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2열에도 전동시트, 난방, 환기 마사지 기능을 갖춘 독립시트가 장착되어 편의사양 제공도 빼놓지 않았다.
파워트레인은 39.48kWh 배터리가 1.5리터 파워차저 엔진과 결합한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채택했다. 480마력의 부족하지 않은 출력을 발휘하며 전기 모터만을 140km 정도 주행할 수 있다.
럭셔리 밴 시장 확대
국내 출시는 미정
최근 들어 럭셔리 밴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하이브리드를 탑재하거나 인테리어를 더 고급스럽게 바꾸는 등 다양한 요소가 접목된 차량이 늘어나는 추세다. 국내에서는 카니발, 스타리아에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이 탑재되고, 특히 카니발 하이리무진은 고급스러운 실내와 뛰어난 성능으로 언제나 인기를 끌고 있는 모델이다.
마찬가지로 일본의 프리미엄 미니밴, 렉서스 LM도 국내 출시를 확정 지으며 미니밴 시장에 돌풍을 예고했다. 만리장성차의 WEY Gaoshan이 국내에 출시될 것 같지는 않지만, 시장의 변화를 빠르게 읽고 대응하는 중국의 모습에 국내를 비롯한 여러 제조사는 긴장하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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