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
오프로드 버전 등장해 화제
만우절 농담 아닌 실제 신차
작년 국내에도 출시된 토요타 크라운 크로스오버는 이미 그 자체만으로도 꽤 독특한 모델이다.
정통 세단을 고수하던 기존의 틀을 깨고 서브 브랜드로 독립한 데 이어 세단에 SUV를 녹여냈기 때문이다.
그런데 토요타가 최근 해당 모델의 개성을 극대화해 화제다. 지난 2023년 선보였던 크라운 아웃도어 콘셉트의 양산형 버전 ‘크라운 랜드스케이프’가 그 주인공이다. 혹자는 만우절 농담이 아닌지 의심부터 했지만 토요타는 이미 해당 신차의 판매에 들어갔다고 한다.
오프로드 주행 성능 강화
일부 도색은 수작업으로
크라운 랜드스케이프는 2024년식 크라운 크로스오버와 함께 공개됐다.
아웃도어 애호가들을 겨냥했다는 해당 신차는 전용 서스펜션을 탑재해 최저지상고가 25mm 높아졌다.
여기에 오프로더 감성을 살린 전용 18인치 투톤 휠과 245/60 규격의 올 터레인 타이어가 조합됐다.
덕분에 일반형 대비 험로 주행 능력과 장애물 회피 능력이 향상됐으며, 전방 시야도 보다 쾌적해졌다는 게 토요타 측 설명이다. 휠 아치 주변에는 무광 오버 펜더가 추가로 붙었는데, 해당 부품의 도색은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진다고 한다. 휠 아치 뒤에는 눈에 띄는 레드 머드 플랩이 적용돼 터프한 이미지를 더한다.
국내엔 없는 전동 트렁크
해당 모델에선 기본 사양
이외에도 후면에는 최대 750kg의 화물을 견인할 수 있는 트레일러 후크와 번호판 옆 후방 안개등이, 루프에는 옵션 사양으로 루프랙이 적용돼 활용도를 극대화해 준다. 실내는 조수석 대시보드에 모델명이 레이저로 각인돼 보다 특별한 느낌을 준다. 크라운 랜드스케이프는 2024년형 크라운과 마찬가지로 HUD, 전동 트렁크 등 선호 사양이 모두 기본 적용된다.
크라운 랜드스케이프의 파워트레인은 2.4L 가솔린 터보 엔진 기반 하이브리드 시스템과 사륜구동 조합의 단일 구성이 제공된다. 해당 파워트레인은 다이렉트 시프트 6단 자동변속기가 동력을 전달하며, 토요타 전자식 사륜구동 시스템 E-Four와 함께 시스템 총출력 345마력을 발휘한다.
한국 가격보다 저렴해
국내 도입될 새 모델은?
토요타는 크라운 랜드스케이프를 일본 내수 시장에서만 12월까지 한정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은 685만 엔(약 6,114만 원)으로 책정됐다. 국내에서 판매 중인 크라운 크로스오버 2.4 하이브리드 듀얼 부스트(6,640만 원)보다 저렴하지만 최근 급락한 엔화 가치를 고려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한편 토요타코리아는 크라운 크로스오버의 부진한 실적에도 불구하고 크라운 브랜드의 다른 파생형 모델을 추가로 도입할 전망이다. 현재 크라운 에스테이트, 크라운 세단, 크라운 스포츠 등 총 4가지 라인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공개됐다. 이 중 중형 SUV인 스포트가 차기 국내 도입 라인업으로 유력하다.
자동차와 관련된 흥미로운 이슈들
제보를 원한다면? 카카오톡 ☞ jebobox1@gmail.com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