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립모터와 손잡은
거대 기업 스텔란티스
전기차 시장 지각변동 올까
지난 2023년 10월, 피아트, 마세라티, 지프, 크라이슬러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스텔란티스.
이들이 중국의 전기차 제조사 ‘립모터’의 21% 정도 되는 지분을 획득함으로써 스텔란티스는 립모터의 전기차 제조와 판매 권한을 획득, 스텔란티스 브랜드의 전동화 전환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상되었다.
거대 제조사 스텔란티스와 중국의 전기차 스타트업 제조사 립모터의 협업을 두고 많은 사람은 스텔란티스의 저돌적인 경영 방식과 중국차 제조 기술이 합쳐졌기에 전 세계 자동차 시장에 상당한 영향력을 끼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편 올해 스텔란티스는 저가형 전기차를 생산해 말레이시아 시장 진출을 선언하기도 했다.
중국의 스타트업 립모터
동남아시아 시장 진출
우리에게 스텔란티스라는 제조사는 익숙하지만, 중국의 ‘립모터’는 비교적 생소할 수 있다.
2015년에 설립된 립모터는 자율주행차와 지능형 전기차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회사로,
현재 S01, T03, C11, C01의 라인업을 보유 중이다.
말레이시아 시장에 진출할 스텔란티스-립모터의 첫 번째 차량은 T03이 될 확률이 높다.
이들은 동남아시아 시장을 맞춤으로 공략하기 위해 저가형 전기차의 적극적인 도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전기 해치백 T03은 전장 3,620mm, 전폭 1,652mm, 전고 1,605의 도심형 소형 전기차로, 한화로 약 1,500만 원이 넘지 않는 저가형 전기차다.
최근 신차 위장막 포착
보급형 전기차로 예상
앞서 나열한 모델 이외에도 새로운 보급형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할 예정인 립모터는, 최근 위장막을 씌운 전기차가 포착되기도 했는데, 프로젝트명은 ‘A12’로 C시리즈를 이어갈 새로운 모델이라는 추측이 난무하고 있다. 그러나 C11과 나란히 찍힌 사진에서 C11보다 작은 사이즈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미루어 봤을 때 C시리즈의 저가형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아직 자세한 정보는 공개된 것이 없지만, C10과 유사한 내부 인테리어를 가질 것으로 보이고, 최대 100km~150km의 주행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 모델은 올해 연말 광저우 모터쇼에서 공개될 가능성이 있으며 연말 출시 예정인 C16의 후속 모델로 점쳐진다.
미국 내에서도 견제
국내에도 들어올까?
중국 내에서만 영향을 끼치던 립모터가 스텔란티스와 함께하게 되면서, 미국의 자동차 업계도 떠들썩하다. 일각에서는 미국 내에 공장을 설립하고 립모터의 전기차를 생산하고 판매할 가능성도 제기한다. 최근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반감을 드러내고 있는 미국이기에 해당 소식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게 되면서 중국뿐 아니라 세계 시장으로 진출하게 된 립모터, 스텔란티스를 등에 업고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 국가에서 성과를 입증하게 되면 국내로 들어오게 되는 것은 시간문제일 수도 있다. 아직 관련 소식은 아무것도 전해진 것이 없지만 국내에 수입된다고 하더라도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거부감이 사그라들어야 성공 여부를 판가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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