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임단협 시즌
노조 요구안 나왔다
“주 4.5일 일하겠다”
임금 및 단체 협약(이하 임단협) 시즌이 가까워지면 각 노조, 사측의 팽팽한 기싸움이 시작되고 있다. 특히 매 임단협마다 무리한 요구로 여론의 뭇매를 맞아온 현대차 노조의 행보에 관심이 집중된다.
앞서 현대차 노조는 작년 임단협에서 기본급 4.8% 인상, 성과금 300+800만 원, 특별 격려금 250만 원 등의 내용이 담긴 합의안에 동의했다. 올해에는 작년 요구했던 정년 연장 및 상여금 900% 인상 등의 안건을 다시 내세운다는 방침이다. 여기에 주 4.5일제 근무 도입까지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요구 사항들 살펴봤더니
전년도 순이익 30% 포함
지난 11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노조는 올해 임단협 요구안을 확정해 사측에 발송했다. 올해 요구안에는 기본급 15만 9천 원(호봉 승급분 제외) 인상, 전년도 순이익 30% 성과급 지급, 컨베이어 수당 최대 20만 원 인상 등의 내용이 담겼다. 여기에 별도 요구안을 통해 정년 연장, 신규 인원 충원, 근무 시간 단축, 상여금 900% 인상 등을 요구하기로 했다.
아울러 국내에서 생산하던 차종을 단종하고 해외 생산분을 역수입하는 것을 금지하라는 요구도 추가된 것으로 알려졌다. 단종된 쏘나타 택시를 최근 북경현대 생산분으로 재출시한 것을 두고 추가된 안건으로 보인다. 여러 요구사항이 논의될 예정이나 특히 주목되는 부분이 있다. 바로 정년 연장과 근무 시간 단축이다.
정년 60→64세로 연장?
모두 수용하기는 어려워
노조 측은 올해 발생할 정년퇴직자만 2,900명에 달하는 만큼 국민연금 수급과 연계한 정년 연장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펴고 있다. 현재 60세인 정년을 국민연금 수령 직전 연령인 64세까지 연장해 퇴직 후 연금 수령 가능 연령까지의 공백을 없애야 한다는 논지다. 아울러 현재 주 5일, 주당 40시간 근무인 현행 체계를 주 4.5일, 주당 36시간 근무로 변경을 요구하기로 했다.
이에 완성차 업계에서는 주당 근무 일수 감소에 따른 특근 확대로 생산량을 맞춰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미 현대차는 국내 대부분 생산 거점에서 토요일 특근을 시행하고 있다. 현대차 노사는 작년까지 5년 무분규 타결을 끌어냈지만 올해는 더 높은 수준의 임금 인상 및 복지를 요구하는 만큼 모든 요구안을 수용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오는 23일 교섭 시작
네티즌 비난 쏟아졌다
현대차 노사는 이달 23일 상견례 후 본격적인 교섭에 돌입할 예정이다. 한편 기아 노조도 올해 다양한 임단협 요구안을 내놓을 것으로 보인다. 기아 노조 측은 “회사 위상은 글로벌 톱 3인데 직원 복지는 중소기업 수준에 머물러선 안 된다“고 주장했다. 기아 노조는 신규 인원 충원, 해외 공장 물량 이관, 조립 공장 라인 증설, K3 단산에 따른 후속 차종 전개 등의 안건을 제시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동안 조용하다 했다”. “적당히들 해라”. “진짜 열심히 일할 사람들만 남겨야 한다”. “욕심이 조금 과하다”. “사회악이 따로 없네”. “차 가격 오르는 이유가 여기 있네”. “차나 똑바로 만들고 요구해라“. “근무일 줄이고 봉급도 줄여야지?” 등의 반응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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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252
그러니 차가 그모냥이지 ㅡ ㅡ
애사심이라는게 전혀없네 답은 뭐다???? 가격 계속올려라 불매운동은 소비자 각자가 잘 판단해서 할거다 갑과 을이 뒤바뀐 현대 정답은????? 바로~~~~~~
테슬라처럼 로보트를 써라. 유투브 보면서 대충 조립하는 인간 쓰지 말고...
더이상 한국에서 신입, 경력직 뽑지말고 현재 인원들로 생산하다가 정년 되면 해외 거점으로 옮기시길....
휴가비도 준다고? 1차,2차 협력사도? 너무 부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