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길어지는 재규어 랜드로버
중국 체리와 손 잡고 전기차 생산
이전 공개 프리랜더일 가능성 多
영국의 재규어 랜드로버는 오랜 기간 역사를 지켜온 전통적인 자동차 브랜드다. 그러나 이는 과거의 이야기일 뿐 현재는 자동차 업계에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면서 경쟁에서 밀려나는 상황이다. 특히 품질과 성능 관련된 이슈가 종종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의 신뢰도 잃어가고 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재규어 랜드로버는 중국 체리자동차와 함께 새로운 형태의 차량을 만든다고 하는데, 과거에 출시한 적이 있던 중형 SUV 프리랜더를 기반으로 한 전기차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 위기에 처한 재규어 랜드로버가 어떻게 이 상황을 이겨낼지 자세히 알아보자.
12년간 협력 관계 이어져
고성능 플랫폼 기반으로 제작
우선 재규어 랜드로버는 중국의 Chery자동차와 12년이라는 기간 동안 협력관계를 유지해 왔다.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프로젝트가 진행될 것이고, 체리자동차 아키텍처와 플랫폼을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과거 재규어 랜드로버가 Chery사의 차량 서스펜션 세팅, 스타일링 등을 도왔지만, 이번엔 전기차로 입지가 넓은 체리자동차가 재규어 랜드로버를 돕는 상황이 됐다.
이들이 합작해 출시하게 될 차량은 랜드로버의 프리랜더의 전동화 버전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체리자동차의 E0X 모듈식 플랫폼을 활용해 800V 고전압 시스템, 에어 서스펜션, L3 단계의 주행 보조 시스템 등을 지원할 수 있게 됐다.
EREV 방식 추가 소식도
프리랜더 이외의 차량 계획은?
적은 에너지로 많은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는 점도 장점으로 지목됐다. 또한 배터리 방식의 전기차 뿐만 아니라 EREV 방식을 지원할 수 있는 것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새롭게 탄생할 재규어 랜드로버의 프리랜더 EV는 중국을 시작으로 전 세계에 판매될 예정이라고 한다.
한편 체리자동차와 재규어 랜드로버는 프리랜더를 비롯해 다양한 차량을 추가로 생산할 계획이 있다고 밝혔는데, 체리자동차의 Exeed RX와 Fulwin T9과 동일한 M3X 플랫폼을 사용하여 1천km 이상의 주행거리를 확보하고 44.5%의 에너지 효율을 갖춘 하이브리드 차량이 될 가능성이 높다.
프리랜더 EV가 활력 불어넣을까
네티즌들의 반응도 다양했다
침체기에 빠진 재규어 랜드로버는 전기차 시장에 제대로 진입하지 못하고 겉도는 듯한 행보를 보여줬는데, 이번 체리자동차와 합작으로 인해 숨통을 틀 수 있을지 많은 사람들이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국의 전기차 제조 기술은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분위기이기 때문에 게임 체인저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예상된다.
한편 프리랜더 EV의 예고 소식을 전해 들은 네티즌들은 “수입 전기차 SUV가 많이 없고 비싼데 적당한 가격에 출시되면 탈 만 할 듯”. “디자인 나오는 것 보고 사도 늦지 않을 것 같다”. “결함 많은 차에 중국차 플랫폼까지 적용되니 더 못미덥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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